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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떡!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2005.05.12 23:00

꺼벙이대장 조회 수:471

실로 오랜만에 정말 기분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떡에 대한 의미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코끝이 찡해지고, 가슴도 따뜻해지고 하네요.
역쉬...뚜버기 친구들 어머니들 답습니다. ^^;

준석이 편에...떡을 쥐어줘서는 집에 올려보냈습니다. (할머니가 저녁에 아이들을 봐주시거든요.)
아마 양이 좀 많아 떡을 나누어 아이들 엄마 학원에 보낸 모양이더라구요.

준석 엄마 왈~ "이게 왠 떡이야?"

언제 어디서나 완벽하게 무딘 준석이 왈~

"나도 잘 몰라요...근데~ 아마 쌍둥이네 오늘 생일이었나봐요.
그래서 쌍둥이 엄마가 한턱 낸거 같아요..." (쌍둥이 엄마 목소리가 크긴 큰 모양입니다. ^^)

준석 엄마 "?????" (혼자 한턱 돌리기엔 만만찮았을꺼라 짐작을 했겠죠.)

휴대폰을 놔두고 나갔던 바람에...
잠시지만 준석이 엄마의 궁금증은 아마 뻥튀기가 돼서
수업내내 온 칠판이 떡으로 보였을겁니다.

나중에서야 사무실에 들어와서 통화를 나누고 전말이 밝혀져...
둘다 뒤집어져서 한참을 웃었죠.

게다가 덕분에...준석엄마한테 "남편 잘 둬서..."란 말까지 들었으니...정말 행복한 선물이었죠? ^^
준석엄마 돈에만 약한줄 알았는데 떡에도 약하단걸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앞으로 불만이 좀 많아질때는 떡을 좀 배터지게 먹여야겠습니다. ^^


영양가없는 얘기는 여기서 고만하고요.

28일 행사때문에 어머니들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계셨다는 말씀들었습니다.
사전에 행사를 잡을때는 기타 여러 여건에 대해서 충분히 상의가 되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는 식이 되다보니 이런 일이 생겼네요. ^^
정신없이 이일 저일을 하다보니 그렇게된거 같은데...양해해 주시고요.

일단 말씀드린대로...
5월 나머지 공연은 21일과 27일 공연에만 뚜버기들 무대에 세우는걸로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참조하시고요.

다음은 6월공연에 대한 얘기입니다. 사전에 말씀을 들여놔야 할꺼 같아서요.

우선 6월 11일(토) 지리산 옆에 하동군 옥종초등학교 공연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에 말씀드린대로...오전에 공연을 마치고 뚜버기친구들은
지리산 청학동에 있는 서당중에 한곳을 정해서 1박2일로 전통문화체험에 들어갑니다.
일정에 차질없도록 조정들 해주시고요.

다음은 학교로 찾아가는 동요공연입니다.

학교로 찾아가는 동요공연은 '애리원'이나 기타 다른 장애인 시설을 제일 먼저 시작으로 할까 하는데요.
듣자하니 '애리원'에 있는 장애우들은 평균 나이가 27세라고 하더라구요.
그렇다고하면 좀 어린 친구들이 있는 시설로 가면 어떨까 하는데...
작년에 울림에서 한번 찾아간 웅촌에 '수연재활원'이나 정자쪽에 있는 '태연학원'도 괜찮을꺼 같은데요.
일단 이 공연은 6월 11일 지리산 공연 가기전에 한번 계획을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학교로 찾아가는공연이 시작되는데...
6월 20일에서 25일 사이에 날짜를 잡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시설이든 학교든 이 공연은 평일에 치루어질 예정이니...
아마 다른 일정은 별도로 잡히는것은 없겠지요?

그리고...이것도 전에 말씀을 드렸었는데...
제가 작년부터 울산에서 도자기를 만드시는 도예가들과 인연이 좀 닿게되어서
그 분들 중에서 한분을 골라서 우리아이들 도자기체험을 좀 부탁을 할까 합니다.

도자기체험행사를 몇번 봤는데...인원도 많고해서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거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는 좀 색다른 체험을 해봤으면 합니다.
어딜가나 간단한 물잔이나 꽃병정도는 다 할수있는 체험인거 같고...
아이들 스스로 만들기를 한번 시켜보면 어떨까 하는데요.,

우리아이들에게 직접 뚜버기들 심볼을 만들어보게하면 어떨까 하네요.
다니어머니께서 심볼을 그려주신다고 하셨는데..그건 그거대로 쓰기로 하고요.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뚜버기들의 심볼은 어떤 모습일지...
우리 모두 '뚜벅 뚜벅' 걸어가자며 만든 '뚜버기들'에 대한 우리 이름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모~ 이런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요 도자기체험은 주중에는 힘들꺼 같고...
6월중 일요일로 잡았으면 하는데...4주차는 북구아이들 다른 계획이 계속 잡혀서 힘들고..
아마 셋째주 일요일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데...어머니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또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의견 남겨주세요.

히구~ 또 말이 길어졌습니다.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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