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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내가 본것..느낀것..

2006.07.09 00:07

똥그리 조회 수:230

세상돌아가는 것을 어떻게 다 알것이며
내 힘으로 그것들을 어떻게 다.. 제대로 보겠습니까?
그저 소시민으로 내 삶과 내 이웃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속에서 세상의 흐름과 정세를 파악하는것이지요.

그렇담 세상흐름의 판단기준을 어디에 둘것인가?
그리고 누구의 말에 의지해서 살것인가?
누구랑 마음맞춰서 이 세상과 소통하며 살것인가라고 했을때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 평소 신뢰가 쌓여서
' 이 사람의 말이라면 믿을수있겠다! 암~ 팥으로 메주를 쑨데도 믿을수있지'라는
사람의 말과 행동을 내 판단의 기준으로 삼을때가 많습니다.

노빠가 된 사람들도 바보노무현의 말과 행동에 감동을 받게되어
노무현을 믿고 지지하게 된 사람들일 테니까요..
그러니까 그 믿음이 바뀌기가 힘들지요..
내 마음을 다 주었기 때문에.. 절대 그사람이 잘못하지않을꺼다..
팥으로 메주를 쑤겠다고 해도 '무슨 뾰족수가 있겠지.. 암!!'

그리고 상황판단에 기준이 되는 것 하나더...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누가 진실이고 누가 참인가, 어떤 것이 선의 기준이 되는가? 라는 의문이 들때
「이 행동이, 이 결정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의 편에 서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수 있으면 그것이 참이다‘는 글을 읽은적이있습니다.

한미 FTA 가 체결되면 농촌이 작살나듯이 노동자들의 삶도 비정규직으로, 정리해고로 내몰리게 될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더욱 더 고달파질것입니다.
없는사람들, 힘없는 사람들의 삶은 불을 보듯 뻔하게 피폐화될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 ‘마당을 나온 암탉’에 양계장 닭들이 나옵니다.
나는 우리서민의 삶이 그책에 나오는 양계장의 닭이 될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사육(?)되어가고, 순응하고살며... 체면화 되어 나중에는 꿈도 희망도 잃어버리고
그저 하루 하루 사는 것이 꿈이고 목표인양 살아가고 마는..
자신의 행위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자신의 삶이 누구에 좌지 우지 되는지도 아무런 상관하지 않는 삶...  
제대로 보려고 노력하지 않고 제대로 느끼지 않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모두는 양계장의 닭입니다....

한미 FTA..
미국 참 대단한 나라입니다.
인디언을 내쫓고 아메리카 대륙을 차지할때부터
오늘날까지 벌이고있는 이라크전을 보면 살벌한 나라지요..
미국인 개인개인이야 한 개인으로 볼수있지만 미국이라는 나라.. 정말 싫습니다.
그나라가 우리 나라와 자유무역협정을 맺습니다.
PD수첩에서 보셨겠지만 협상의 귀재들이죠..
나라간의 일을 처리하는것에서 보셨듯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슨짓이든 하는 사람들이죠..
다른나라의 국토야 어떻든, 다른나라 민중의 삶이야 어떻든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지요..

론스타 보셨죠?
외환은행 인수하면서 4조가 넘는 차액을 챙겨가는것.. 보셨죠?
그 돈은 우리의 세금입니다.
부실은행에 공적자금을 쏟아부어 정상화 시켜서 론스타에 팔았잖아요..
그 공적자금은 우리가 낸 세금입니다.
그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우리 삶에 쓰인다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더 윤택해질수 있겠습니까..

한미FTA는 이런일들을 부지기수로 만들어 내어 우리의 부를 외국으로 유출시키고
일부 가진사람들만 더 잘사는 세상을 만들것입니다.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화되고 우리같은 서민의 삶은 더욱더 어려워 질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사는길은  자국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것입니다.
그러면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남을수 있지요..
그렇게 수출에 목을 메달지 않아도 기본적인것은 해결할수가 있지요..
물론 무역은 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자국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면
그것이 바로 경제독립이라고 한답니다.
인구 6천이 넘으면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단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 우리의 살길은 통일이구나 한번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 이 세상을 그나마 정의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미FTA를 막고자 애를 쓰고있습니다.
그래서 나도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들여다 보고 있고
작은힘이지만 보태려고 합니다.
한미FTA는 일부 부자는 더 잘살게 하겠지만
우리 서민의 삶은 더 어려워지게 한다는것은 우리나라 자료에서나
미국자료에서나 극명하게 드러나 있는것 아닙니까..
아닌 것은 아닌것이지요.
양계장 속의 닭처럼 살아갈수는 없죠..
달걀도 빼앗기고 삶도 빼앗기고.. 그렇게는 살수없죠..

작은 것부터 해야겠지요.. pd수첩보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관련 인터넷사이트에 댓글달기.. 관심갖기...  집회참석하기..
그래서 다른나라처럼 우리의 이익을 챙겨서 다시 협상하게하기..

내가 피디수첩을 보면서 본것과 느낀것은 이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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