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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자기전에...

2006.08.04 06:25

꺼벙이대장 조회 수:272

엊그제 정기공연 관련해서...음향,장비 등 업체와 계약을 했습니다.
방송에 들어가는 음향업체라 일찌감치 예약을 안해두면...차질이 생길꺼 같아서요.
울산의 일반 음향업체와는 비용이 거의 두세배 차이가 나니 그만큼 퀄리티는 높겠죠? ^^

그리고...한가지 더...
'소리새'라고 다들 아시죠? '그대 그리고 나' 란 노랠 부른 남성듀엣...

작년부터 준비중이라고 하고 아직 소식은 없는데...
'호계역'을 다음번 음반에 넣을 예정으로 지금 녹음중이라고 하네요.

작년에도 얘기가 잠깐 오가다가 말았는데,
올해는 정기공연때...'소리새'를 초청가수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1회때는 바위섬의 김원중씨가 오셨고요..

'호계역' 작곡료니 그런거 안줘도 좋으니..한번 좀 와달라 협박을 했더니..와주신다네요. ^^
농담이고..MBC에 류현상피디가 저희 곡을 추천을 해주셔서 음반에 들어갈 예정이고,
류현상피디가 초청가수 섭외도 거의 협박 수준으로 부탁을 해서 오시게 됐습니다.

적잖은 출연료가 들어가기는 하는데...ㅠ.ㅠ
그나마 방송 출연료가 제일 짜다고 하는데,
그 방송출연료보다 적게 받고 와주신다고 하네요.

기쁨이네 모녀가 쌍으로 장문의 글을 올리셨던데..
며칠째 밤을 세우다보니...들여다봐도 글이 제대로 머리에 들어오질 않네요.

우리 기쁨이 서울여행기에 꼬리달아 격려도 해주고싶고,
기쁨엄마 감동의 눈물도 슬쩍 같이 동참도 하고 싶은데...쩝~~~

공연을 다니다보면 사람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아주 따뜻하게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지요.
아마 3년전 직지사공연이 그런 공연중에 하나였던거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서니 더 좋은 기억들이 남게되겠죠.
백수 정완영 선생님께 우리 아이들의 노래 들려드리는것도 무척 기대되고요.

3년전 울산에 내려오신 백수선생님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에,
먼저 세상을 떠난 며느리의 자식들..당신의 손주들이죠...
그 아이들을 위해서 쓰신 동시 얘기를 해주셨든데,
그때 들었던 동시가 이번에 곡을 붙인 '엄마 목소리'입니다.

아이들과 노래 작업이 더 재밌고 신나는건..
이제 노래를 하기전에 그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시작을 하는데,
너무도 진지하게 그 얘기를 들어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래~ 우리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멀리가는 공연인데...이것 저것 챙기지 못하고 어머니들께만 맡겨 놓은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울림 멤버들은 오전에 모여서 잠깐 연습 좀 하고...
점심먹고 장비실어 한시쯤이나 출발할꺼 같습니다.

그럼...직지사에서 뵙도록 하지요...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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