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여름시인학교...백일장 수상작...들..
2007.08.06 16:06
어른들도..아이들도..같이 백일장에 참가하신걸로 아는데..수상자가 없어 좀 아쉽지요?
나래시조 홈에 가서..수상작을 퍼왔습니다..한번 비교해서 보심이 어떠실지...
참고로..작년 장원도, 올해 장원도..모두 나래시조 홈에서 몇년간 왕성한? 활동을 하던..
일반 회원이더라구요...*^^*
□ 입상작
<대학 / 일반부 장원>
비밀번호
서 정 화(서울)
청혼(淸魂)에 이르는 길 누구에게 물어볼까
수많은 인연 속에 떠오르는 얼굴 하나
타는 목 우물가에 핀 유년시절 나를 본다.
바람에 몸을 씻는 풀잎이나, 물이나
집 한 채 뽑아내는 허리 야윈 거미
주춧돌 그만도 못한 나를 보니 울음 난다.
똑 - 탁! 눈물소리, 촛농인 양 흐르고
얼마나 더 녹아야 푸르게 반짝일까
천불상 사이사이로 지나가는 군상들
지극히 낮은 곳에 수많은 길 엮어서
젖은 밤 두 눈 씻고 신 새벽 꿈꾸었을
긴 음계 고요함 속에 걸러지는 가슴 골
<대학 / 일반부 차상>
비밀번호
윤 효 정(서울)
닫힌 창안에서 거울을 보고 있으면
햇살 한 폭 내려와 내 몸을 물들이고
어느새 계절 밖으로 발이 먼저 나선다.
천천히 닻을 내리듯 울음 하나 차오르면
봄 여름 떠난 자리 솜털 박힌 채송화처럼
수줍게 붉어진 얼굴, 사랑을 알았나 보다.
어디서 왔을까 설렘으로 다가 앉으면
보풀 일 듯 떨리며 손 내미는 숫자하나
시간의 강물 속에서 도르르 소리를 내고
흙뿌리를 차며 걷던 강하구의 쪽빛하늘엔
내 나이 하나의 커다란 비밀번호 되어
스무살, 문지방 넘어 가슴을 죄어온다.
<대학 / 일반부 차하>
비밀번호
김 현 곤(경북 영주)
목어 한 번 칠 때마다 하늘길 열리는가
비에 젖어 기울은 배롱나무 어깨 위로
허공을 가르는 응답음 머물다 흩어진다.
<대학 / 일반부 참방>
비밀번호
김 보 람(경북 김천)
억새꽃 자취도 없이 젖어드는 저 길가에
샛바람 아삭아삭 소리내며 부린 심술
긴 파장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숨바꼭질
옥작대던 사람들의 수선스런 재재거림
움켜잡은 넝쿨처럼 망울망울 퍼져가고
어쩌다 나도 모르게 속삭이던 외침소리
그래요, 실타래처럼 감아올린 우리의 흔적
들끓던 속내사정 모르는 척 맴맴돌아
어느새 가녀린 잎새 의문마저 풀리려나
<대학 / 일반부 참방>
비밀번호
김 동 관(울산)
열 손가락 마디마디 숫자놀음 장난인데
호미모양 굽어진 손금 허리 따라 펼쳐져
메마른 미로 속에는 지문이 사라졌다.
미간에 송이송이 맺어진 땀방울
막걸리 한 사발 눈가에 잔주름 펼쳐
은백색 숫자의 비늘 숲 속에 날린다.
사각빌딩 굽이굽이 높은 숫자 흘러가고
때묻은 네온사인 이름모를 숫자 가득하다
오르는 뱃살 만큼의 비밀번호 쌓여만 간다.
<중고등부 장원>
장마
대구 서재중학교 3학년 박가영
이마엔 여드름 꽃
가슴 속 사랑의 열매
열여섯,
그 소녀의 희디 흰 가슴앓이
끝없는 하늘 만큼이나
목소리가 그립다.
나는 왜 몰랐을까
꽃이 피면 지는 것을
만물이 그런 것을
내사랑이 떠난 그 날
화려한 여름 한 철의
장마비가 지나갔다.
<중고등부 차상>
장마
김천 한일여자중학교 2학년 박원빈
아기 이파리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날개 젖은 나비도 잠시 쉬어가는 때
하늘도 지쳤나보다 눈 아래가 검은 게.
메말랐던 대지도 촉촉함 머금었고
내 맘도 영롱하게 푸르름 담았으니
이제는 무지개 웃음 걸어주렴 장마야.
<중고등부 차상>
장마
김천 문성중학교 2학년 이경준
언젠가 시작된 이 지겨운 빗줄기
해 뜨는 한반도에 진을 친 장마전선
지원군 천둥 번개가 불화살을 날린다.
그칠 줄 모르는 이 성가신 빗줄기
지루함을 달래려 애써 잠을 청한다
장마가 잠자는 사이 끝나기를 바라며.
<중고등부 차하>
장마
김천농공고등학교 3학년 박해인
그 옛날 할머니의 사랑노래 들려오네
할머니 아픔처럼 폭폭폭 적셔들어
내 가슴 숨을 쉬는 듯 아픔이 눈물짓네.
하늘비 먹구름은 한창인 듯 웃음짓고
초승달 물들어져 하늘빛 비춰지네
꿈결 속 추억의 빗물 들어오듯 적시네.
<중고등부 차하>
장마
서울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1학년 조예지
청정한 백지위에 검은 빛이 물들이니
와르르 몰려드는 저것은 또, 무엇인가
해맑은 푸른 하늘에 먹장구름 뒤덮히고.
또다시 아등바등 싸움이 시작되니
후두둑 기쁜 눈물 내 가슴을 적시우니
승리는 네 것이었구나 어서 와라 장마야.
<중고등부 참방>
장마
김천 문성중학교 1학년 박희만
장마는 장마는 못말리는 변덕쟁이
아까는 화가나서 천둥번개 치더니
지금은 어린애처럼 웃고있네, 해맑게.
장마는 장마는 엄마같은 수호천사
일하는 농부에게 생명의 물 내려주고
앞으로 도움 되는 네가 되어줘 장마야.
<중고등부 참방>
장마
김천 한일여자중학교 2학년 곽연희
예고도 아니하고 찾아든 기나긴 날
고우신 우리 할매 하늘이 데려간 날
아직도 비는 내려서 할머니를 그린다.
<중고등부 참방>
장마
대구 경신고등학교 3학년 이상민
비오던 날, 장맛비 속에서의 고독은
세세한 사연 적어 부치던 편지여라
있었다! 낙숫물 소리에 잠 못 이루던 전설이.
빗방울이 굵어지면 애상은 타들고
만감이 부대끼는 서정의 십자가 위
사랑아, 애수의 역설을 나눠다오 내게도.
<초등부 장원>
의자
경기 오산 가수초등학교 3학년 지혜선
의자는 매일매일 조용히 앉아있다
아무 말없이 외롭게 가만히 앉아있다
의자는 참 힘들겠다. 친구없이 있으니.
의자는 고운 마음 힘겨운 사람들을
자기의 무릎 위에 앉게 해 편안하다.
이제는 그만해도 돼, 기쁘니까 좀 쉬어.
의자는 이미 많은 삶이 기뻐했어
할머니 할아버지 편하다고 하셨어
너, 의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친구야.
<초등부 차상>
의자
울산 명정초등학교 4학년 장설진
의자는 봉사원이래 지친 이 몸 안아주니까
의자에 잠들면 엄마 품이다! 포근하니까!
그 한 몸 받쳐서 우리를 도와주는 그 의자.
내 친구 의자 봉사원! 봉사하느라 힘들지?
의자야 너의 한 몸, 한 몸이 우리를 도와서
노약자, 힘든 장애인들이 살아갈 수 있나봐.
<초등부 차상>
의자
울산 명정초등학교 2학년 김민철
의자는 아무데서나 볼 수가 있지
의자가 친구들에게 중요한 이야기하네
애들아 바른 자세로 앉지 않을래?
재빨리 바른 자세로 변경을 하네
흔들의자 흔들흔들 재미있게 노네
의자는 친구들에게 장난감 친구네.
<초등부 차하>
의자
울산 동백초등학교 4학년 박경철
부서진 나무의자 그래도 우정 남네
하찮은 나무의자 그래도 그리움이
친구는 알지 못하는 의자와의 시간들.
<초등부 차하>
의자
울산 명정초등학교 4학년 이준희
아이고 이상한 자세로 내 몸 굳어버렸네
따라해 보았자 다리만 저리지
새까만 몸에다가 모양도 하하하 웃기지.
의자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를 하면
쏙쏙쏙 머리 속에 아주 잘 들어와요
덕분에 공부 일등해서 고마워 의자야.
<초등부 차하>
의자
울산 상진초등학교 4학년 김순호
의자는 우리를 편안케 해주네
우리를 받치며 얼마나 힘들까
우리는 고통 받는 의자를 생각해보았는가?
<초등부 참방>
의자
울산 명정초등학교 6학년 이준하
커다란 나무들이 쓱쓱쓱 잘려가네
아픔과 슬픔으로 모두가 잘린 나무
잘리고 계속 잘려가는 저 먼산의 나무들.
온몸이 잘려가는 고통을 안겨주며
뾰족한 쇠들이 온몸을 쑤셔온다
그렇게 완성되어가는 네모 반듯 의자들.
<초등부 참방>
의자
울산 동백초등학교 4학년 민철홍
의자는 나에게 와 우리의 기둥이다
의자는 우리에게 꼭꼭꼭 필요하다
의자는 우리 모두에게 손발을 쭉 내민다.
<초등부 참방>
의자
충남 용남초등학교 2학년 김건수
책상이 소리친다. 의자야, 다 숨었어?
소리가 안나길래 저쪽으로 달려가 보니
다리가 아픈 친구와 사이좋게 놀고 있네.
나래시조 홈에 가서..수상작을 퍼왔습니다..한번 비교해서 보심이 어떠실지...
참고로..작년 장원도, 올해 장원도..모두 나래시조 홈에서 몇년간 왕성한? 활동을 하던..
일반 회원이더라구요...*^^*
□ 입상작
<대학 / 일반부 장원>
비밀번호
서 정 화(서울)
청혼(淸魂)에 이르는 길 누구에게 물어볼까
수많은 인연 속에 떠오르는 얼굴 하나
타는 목 우물가에 핀 유년시절 나를 본다.
바람에 몸을 씻는 풀잎이나, 물이나
집 한 채 뽑아내는 허리 야윈 거미
주춧돌 그만도 못한 나를 보니 울음 난다.
똑 - 탁! 눈물소리, 촛농인 양 흐르고
얼마나 더 녹아야 푸르게 반짝일까
천불상 사이사이로 지나가는 군상들
지극히 낮은 곳에 수많은 길 엮어서
젖은 밤 두 눈 씻고 신 새벽 꿈꾸었을
긴 음계 고요함 속에 걸러지는 가슴 골
<대학 / 일반부 차상>
비밀번호
윤 효 정(서울)
닫힌 창안에서 거울을 보고 있으면
햇살 한 폭 내려와 내 몸을 물들이고
어느새 계절 밖으로 발이 먼저 나선다.
천천히 닻을 내리듯 울음 하나 차오르면
봄 여름 떠난 자리 솜털 박힌 채송화처럼
수줍게 붉어진 얼굴, 사랑을 알았나 보다.
어디서 왔을까 설렘으로 다가 앉으면
보풀 일 듯 떨리며 손 내미는 숫자하나
시간의 강물 속에서 도르르 소리를 내고
흙뿌리를 차며 걷던 강하구의 쪽빛하늘엔
내 나이 하나의 커다란 비밀번호 되어
스무살, 문지방 넘어 가슴을 죄어온다.
<대학 / 일반부 차하>
비밀번호
김 현 곤(경북 영주)
목어 한 번 칠 때마다 하늘길 열리는가
비에 젖어 기울은 배롱나무 어깨 위로
허공을 가르는 응답음 머물다 흩어진다.
<대학 / 일반부 참방>
비밀번호
김 보 람(경북 김천)
억새꽃 자취도 없이 젖어드는 저 길가에
샛바람 아삭아삭 소리내며 부린 심술
긴 파장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숨바꼭질
옥작대던 사람들의 수선스런 재재거림
움켜잡은 넝쿨처럼 망울망울 퍼져가고
어쩌다 나도 모르게 속삭이던 외침소리
그래요, 실타래처럼 감아올린 우리의 흔적
들끓던 속내사정 모르는 척 맴맴돌아
어느새 가녀린 잎새 의문마저 풀리려나
<대학 / 일반부 참방>
비밀번호
김 동 관(울산)
열 손가락 마디마디 숫자놀음 장난인데
호미모양 굽어진 손금 허리 따라 펼쳐져
메마른 미로 속에는 지문이 사라졌다.
미간에 송이송이 맺어진 땀방울
막걸리 한 사발 눈가에 잔주름 펼쳐
은백색 숫자의 비늘 숲 속에 날린다.
사각빌딩 굽이굽이 높은 숫자 흘러가고
때묻은 네온사인 이름모를 숫자 가득하다
오르는 뱃살 만큼의 비밀번호 쌓여만 간다.
<중고등부 장원>
장마
대구 서재중학교 3학년 박가영
이마엔 여드름 꽃
가슴 속 사랑의 열매
열여섯,
그 소녀의 희디 흰 가슴앓이
끝없는 하늘 만큼이나
목소리가 그립다.
나는 왜 몰랐을까
꽃이 피면 지는 것을
만물이 그런 것을
내사랑이 떠난 그 날
화려한 여름 한 철의
장마비가 지나갔다.
<중고등부 차상>
장마
김천 한일여자중학교 2학년 박원빈
아기 이파리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날개 젖은 나비도 잠시 쉬어가는 때
하늘도 지쳤나보다 눈 아래가 검은 게.
메말랐던 대지도 촉촉함 머금었고
내 맘도 영롱하게 푸르름 담았으니
이제는 무지개 웃음 걸어주렴 장마야.
<중고등부 차상>
장마
김천 문성중학교 2학년 이경준
언젠가 시작된 이 지겨운 빗줄기
해 뜨는 한반도에 진을 친 장마전선
지원군 천둥 번개가 불화살을 날린다.
그칠 줄 모르는 이 성가신 빗줄기
지루함을 달래려 애써 잠을 청한다
장마가 잠자는 사이 끝나기를 바라며.
<중고등부 차하>
장마
김천농공고등학교 3학년 박해인
그 옛날 할머니의 사랑노래 들려오네
할머니 아픔처럼 폭폭폭 적셔들어
내 가슴 숨을 쉬는 듯 아픔이 눈물짓네.
하늘비 먹구름은 한창인 듯 웃음짓고
초승달 물들어져 하늘빛 비춰지네
꿈결 속 추억의 빗물 들어오듯 적시네.
<중고등부 차하>
장마
서울 동산정보산업고등학교 1학년 조예지
청정한 백지위에 검은 빛이 물들이니
와르르 몰려드는 저것은 또, 무엇인가
해맑은 푸른 하늘에 먹장구름 뒤덮히고.
또다시 아등바등 싸움이 시작되니
후두둑 기쁜 눈물 내 가슴을 적시우니
승리는 네 것이었구나 어서 와라 장마야.
<중고등부 참방>
장마
김천 문성중학교 1학년 박희만
장마는 장마는 못말리는 변덕쟁이
아까는 화가나서 천둥번개 치더니
지금은 어린애처럼 웃고있네, 해맑게.
장마는 장마는 엄마같은 수호천사
일하는 농부에게 생명의 물 내려주고
앞으로 도움 되는 네가 되어줘 장마야.
<중고등부 참방>
장마
김천 한일여자중학교 2학년 곽연희
예고도 아니하고 찾아든 기나긴 날
고우신 우리 할매 하늘이 데려간 날
아직도 비는 내려서 할머니를 그린다.
<중고등부 참방>
장마
대구 경신고등학교 3학년 이상민
비오던 날, 장맛비 속에서의 고독은
세세한 사연 적어 부치던 편지여라
있었다! 낙숫물 소리에 잠 못 이루던 전설이.
빗방울이 굵어지면 애상은 타들고
만감이 부대끼는 서정의 십자가 위
사랑아, 애수의 역설을 나눠다오 내게도.
<초등부 장원>
의자
경기 오산 가수초등학교 3학년 지혜선
의자는 매일매일 조용히 앉아있다
아무 말없이 외롭게 가만히 앉아있다
의자는 참 힘들겠다. 친구없이 있으니.
의자는 고운 마음 힘겨운 사람들을
자기의 무릎 위에 앉게 해 편안하다.
이제는 그만해도 돼, 기쁘니까 좀 쉬어.
의자는 이미 많은 삶이 기뻐했어
할머니 할아버지 편하다고 하셨어
너, 의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친구야.
<초등부 차상>
의자
울산 명정초등학교 4학년 장설진
의자는 봉사원이래 지친 이 몸 안아주니까
의자에 잠들면 엄마 품이다! 포근하니까!
그 한 몸 받쳐서 우리를 도와주는 그 의자.
내 친구 의자 봉사원! 봉사하느라 힘들지?
의자야 너의 한 몸, 한 몸이 우리를 도와서
노약자, 힘든 장애인들이 살아갈 수 있나봐.
<초등부 차상>
의자
울산 명정초등학교 2학년 김민철
의자는 아무데서나 볼 수가 있지
의자가 친구들에게 중요한 이야기하네
애들아 바른 자세로 앉지 않을래?
재빨리 바른 자세로 변경을 하네
흔들의자 흔들흔들 재미있게 노네
의자는 친구들에게 장난감 친구네.
<초등부 차하>
의자
울산 동백초등학교 4학년 박경철
부서진 나무의자 그래도 우정 남네
하찮은 나무의자 그래도 그리움이
친구는 알지 못하는 의자와의 시간들.
<초등부 차하>
의자
울산 명정초등학교 4학년 이준희
아이고 이상한 자세로 내 몸 굳어버렸네
따라해 보았자 다리만 저리지
새까만 몸에다가 모양도 하하하 웃기지.
의자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를 하면
쏙쏙쏙 머리 속에 아주 잘 들어와요
덕분에 공부 일등해서 고마워 의자야.
<초등부 차하>
의자
울산 상진초등학교 4학년 김순호
의자는 우리를 편안케 해주네
우리를 받치며 얼마나 힘들까
우리는 고통 받는 의자를 생각해보았는가?
<초등부 참방>
의자
울산 명정초등학교 6학년 이준하
커다란 나무들이 쓱쓱쓱 잘려가네
아픔과 슬픔으로 모두가 잘린 나무
잘리고 계속 잘려가는 저 먼산의 나무들.
온몸이 잘려가는 고통을 안겨주며
뾰족한 쇠들이 온몸을 쑤셔온다
그렇게 완성되어가는 네모 반듯 의자들.
<초등부 참방>
의자
울산 동백초등학교 4학년 민철홍
의자는 나에게 와 우리의 기둥이다
의자는 우리에게 꼭꼭꼭 필요하다
의자는 우리 모두에게 손발을 쭉 내민다.
<초등부 참방>
의자
충남 용남초등학교 2학년 김건수
책상이 소리친다. 의자야, 다 숨었어?
소리가 안나길래 저쪽으로 달려가 보니
다리가 아픈 친구와 사이좋게 놀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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