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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DITION

1기 어린이울림방

봉대산

2007.08.14 00:56

사시장춘 조회 수:210

가끔 새벽이면 일어납니다.

짙은 녹음을 가로지르며 어느새 봉대산에 닿으면
보기 드문 맑은 시냇물과 정겨운 돌다리가 보입니다.
맨발로 걸어야 하는 산이기에 기꺼이 시름을 벗어 던지듯
신발을 벗습니다.
이 순간 만큼은 그냥 나 자신의 모습으로 태어나는 듯 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어느 고마운 사람의 정성으로 맘껏 자연을 느끼며 걸어 봅니다.
노오란 해바라기를 지나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누워 있으니 머릿속이 온통 하얗게 부서집니다.
음악도 한끼 식사도 독서도
나의 가슴을 채우지 못하는 요즘.......
봉대산 산책은 그나마 위로가 되네요.

ㅎㅎ 머리가 복잡 할 땐 혼자서 봉대산을 맨발로 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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