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1기 어린이울림방

몬말인지 알쥐~~~~따라쟁이

2007.09.10 19:18

소금별 조회 수:296

동요가 좋아서 울림이 좋아서 시작한 이름하여 4기 뚜버기들...

시작이 반 이랬던가 벌써 반 세월을 훌쩍 넘기고 있네

뚜버기들에 맑은 표정과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이 좋았기에

매번 공연에서 살아숨쉬듯이 새록새록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한다.

연습도 공연에 일부분이라 생각해서인지 진지하게 노래 연습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대견스럽다

어찌 어찌하여 공연은 진행되어가고 시간을  흘러 흘러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다 이제 지쳐

가을을 아침 저녁으로 느끼게 하니 시간을 돌이킬수 없음을 인식한다....

9월 정기공연으로 선생님들께서는 알게 모르게 머리가 아프고 신경써야할 일들로 넘쳐나는지

자꾸 헬쓱한 우리 깜찍이, 작년보담 올 해 무대를 더 멋지게 꾸며서 우리 아이들을 세울려고

백방으로 연구하시는 우리 꺼벙이,뒤에서 소리없이 아이들을 챙기고 이뻐해주시는 덜렁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조율해주시는 성악샘, 여러 사람이 얼굴이 떠오르군요^^*

4기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멋지고 재능있는 우리 4기 엄마 아빠의 얼굴들도 같이 떠오른답니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모든일에는 순서가 있고 또 더 한단계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면,

더 아픈 시련과 고통이 뒤 따르는 법을 지금 우리가 격고 있다면,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글을 쓰다 보니 옆으로 샌 거 같은 ....

어제 공지영 작가"고등어"을 오랜만에 연극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는 얘길 하려했는뎅...

저희 386세대를 위한 책이고  아픈 민족사를 공감하는 이야기로 감동적인 연극으로 풀어내려했는데

슬프고 아픈 사랑이야기를 가진 생각하는 연극 무대 였던거 같아요...(덕분에 울 맨발이 두눈이 토끼되다ㅎㅎ)

어찌나 감성적인 우리 맨발 덕분에 나도 모르게 살짝 슬퍼졌어요

연극에서 맨 마지막에 이런이야기로 엔딩을 장식하더군요...

푸르름…… 자유를 색에 비유한다면 이 파란 색일 것이다. 등이 푸른 자유를 가진 고등어는 작중 노은림을 나타내며

노은림은 사랑으로부터 오는 속박에서 벗어나려 했고 결국은 시장바닥에서 누워 있는 간고등어처럼 죽어 간다.

사랑이란 걸 알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넓은 바다를 헤엄쳐 간 노은림... 떠나 간 사랑에 대해 자기 이름

이라도 딸에게 남겨 주기를 바랬던 그녀…… 그래도 지나간 사랑을 다시 돌이키고 돌아 온 그녀는 바로 등이 푸른

자유일 것이다. 오랜만에 샘덕분에 좋은 연극으로 맘이 한결 성숙된 느낌 감솨....^^*

준석맘이 대접해 주신 시원한 차와 맛난 과일로 주말 저녁이 정말로 정말로 좋았더라~~~~^^*

담엔 같이들 가시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