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입니다..바쁘시면, 화장실부터..
2008.10.11 22:55
흠..
자유로운 토론의 방식이라는게..
어찌나 가슴을 후벼파는지 몰겠어요..
대장마이크문제는..
분명히..정기공연에서의..
울림과 뚜버기로서는..기념비적인 공연에 앞선..심사숙고의 결과입니다.
그거..사서...띵가먹고..ㅠ
그거..사서...우려먹고..
그거..사서...삶아먹자는거..절대 아닙니다..
아니라구요..
왜그렇게..모르세요..
아이들..우리 일년간..함께했던 아이들..
그아이들에게..하나도 빠짐없이 배역주고..
재잘거리는 소리들..영원히 담아주고싶어..생각한..
최선의 방법입니다..현재로선..
부모님들께서..하나씩..애지중지..관리해주시면..
고장날 확률도 적고..
설사 고장이 나더라도..
그런쪽엔 기민한 시스템이..바로 또 저희구요..
돈이 지불되셨더라도..
응당 지불이 되어서 더욱 합당한 상황을 얘기한건데..
그것도..어렵게 얘기한건데..
그런 부끄러움을..
그렇게나..당당하게 반대하시고..
마치..부모입장생각도 못하는 사람처럼 무안을 주시고..ㅠ
느끼기엔 그것도 부족하다 여기시고..
의견추렴을 바라시는 모습들..두렵습니다..
수현어머님..정말..어머님들을 선동하시는 험악한 분위기까지 느껴집니다..
그때 그 어머님 맞으세요?..
우리수현이..고운마음지켜주시는 어머님 맞으세요?..
자유....그거 중요하고 좋습니다.
그치만..제대로 알고 부르짖어야 하잖아요..
대장..이 대장이..제게..모 쌈짓돈이라도 챙겨준 사람이라 이러는거 절대 아니구요!!
이런저런 이해가 부족해 그러시는거라해도..
어떻게..일단은..어려운 돈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나..망신을 주실수가 있어요..
어떻게요..
뚜버기라는...씨앗이..만들어진 사람.
그사람이 대장입니다.
아이들에 대한..작은 소망들이..이렇게나 커다란울림으로 커오기까지..
대장..할 수 있는거 다 했습니다.
또..더 할 사람이구요.
예..집에계신 언니며..제식구들도..벌어오는거 하나도 없는..
그치만..수년째 요란하고 엄청난 사업들..
묵묵히 뒷돈 감당해주는거..
아무리..남편명예라지만..또 가족이라지만..
힘들고 힘든일입니다..
내아이도 하고 있지만!
나의 친구와 나의 동지의 아이들도 했고..또 하겠지만!..
뚜버기대장의 궁극적 바램은 우리모두의 아이들이 뚜버기가 되는거라고 믿습니다.
아니..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계약서 썼습니다.
그렇지않음..저..관둬야 합니다.
옆에서 보아온 바론..
주변에서 밥벌이꺼리들..밀려들어도..
아이들 대장이란 이미지생각해서..손쉬운 이벤트오퍼일들..숱하게 마다하고 삽니다..
팀일 우선하고..팀의 미래생각해 교류하느라 본전못챙기구요..
구체적인이야기들..구체적인 단체들..그런일들..
앞서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은..아실거라고 여겨요..
그런단체들의 공연이나 행사때 지원해주는 형식들..
그걸 또 잠시 말씀하시던데..
그런 교류조차 없으면..이바닥에조차 외면당하면..
이 좋은 아이들모습들..
이렇게 숨겨지고 외면당하는 아이들소리들..
영영..듣지도 보지도 못합니다..
이벤트회사들..잔치집이나 어디들 나가면..
시스템에 따라..돈백도 받고..몇백도 받고.
그러는줄로 압니다..
팀장..어쩌다 주변 연극이며..단체들 음향지원..
몇십만원 받고 나가 받아온 돈..고스란히..
장비수리와 업그레이드에 투자하고 또..갚아나갑니다..
집에 들어갈때..아이들 빵도사주고싶고..
멤버들..기름값도 챙겨주고 싶었을거 아닙니까..
이제 와 이런말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솔직히..따박따박 매달 넣어주시는..삼십여만원 수고비도..
제가..그렇게 낼름 받아챙긴거..부끄럽습니다..
그냥..고만고만하게 하자구요?..
그런거 필요없으니까..그냥..이렇게만..놀자구요?..
처음..십여명 아이들..줄달린 마이크때문에..몇발짝 떼지도 못하는 무대에서..
이만큼 오기까지도..
꼼꼼치 못한 깜찍이..겁많고 창의력없는 깜찍이 혼자라면..
정말..엄두도 내지 못했을겁니다..
왜그렇게..안일하고 답답한 말씀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들..처음 돈모아 시작 할 때 시스템..
그거..이만큼 불려..아이들과 뛰어놀수 있게 만드는일..
단언코..울산 이 현실에서..누구도 못합니다.
우리대장..울산서..이분야 최곱니다..
아니..할 줄 아는거..하고있는거 많아..여러분야에서 최곱니다..
아는사람은 다 압니다..
다 포기하고 밥벌자치면..할 일 많으신줄로 압니다..
ㅡ.ㅡ..
예..이런말 했다고..엄청 타박들을일..슬슬 걱정이네뇨..
근데..
우리식구들앞에서만..이렇게..만신창이가 됩니다..
그렇게 매달려 몇일밤새고..만들어내는 뚜버기..
우리식구들이..이렇게 힘들게 합니다..
최소한..촌스럽지 않은 마인드..
결단력..추진력..
그리고..주관.
이것만큼은..
정말..몰라주시는 어머님들..너무 서운해요..
예..저는 그거하나로 믿었으니까요.
너무 주관적인 얘기인것도 같습니다만..
지금..10월이죠..
일년내낸..그거 다 알고..대장뒤 따라걸으신거 아니었나요?.....
뚜버기전신..어린이울림.
아이들앞에설 능력안되는 사람이라고..
부끄러워서 아이들과 눈도 못맞출때..
대장..할수있다..할수있다..격려해줘서 알게된..존재들입니다..
이런저런..노래 할 자리의 유혹들..
대충..자존심죽이면..노래불러..밥먹고 살수있는..계기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자부심때문에..마다했구요.
다행히..팀장도 저도..술집가수..그거 미련없구요.
오직..우리가 해나가야 할 일들에 대한 강령을 머리에 두고..
질기게도 포기안했습니다..
아이들 앞세워..
아이들..앵벌이시켜가며..장비어케해서..어케어케해볼려구
사는 사람들 아닙니다.
정말..왜그렇게..믿음주지 못하세요..
왜..아직도..말예요..
엊그제..뚜버기모임있던 날이었죠..
어머님들..심사숙고하시는 모습들..뵈면서..
한켠으론..보다 윤택한 환경..선뜻 베풀지 못하고 돌아서는 제가..부끄러웠습니다..
늘 아이들앞에..오고가는 금전이야기앞에선..
우선은..자괴감이 드는것이 솔직한 맘입니다..
너무 견디기 힘이 듭니다..
늘..아이와 한몸인 어미마음..
연습실 건넌편에 조용히 밝혀져 있는 불빛은..
제새끼..제손으로 거두고 살지 못하는 못난마음이 앞서..
늘..경건하고 존경스럽게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그날은 더욱..6기를 하지 않겠다는 아이들과는..얼마남지도 않은 시간들에
대해서..아이들과 이야기했습니다..
마음이..또..울컥울컥해지니까요..
서로서로..사랑나누지 못한 친구들..동생들..
뚜버기마음으로..보듬어주자..한친구도 낙오없이..이탈없이..그렇게..
손잡고 가자..그렇게..아이들과 다짐도 했습니다..
아이들..모두 그러겠다구..끄덕끄덕..제 마음을..알아줍니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지금 대장 머리속에 꽉 차 있을..느티나무 한그루
그 나무아래..넓디넓은 그늘에서 뛰어놀 무대를 떠올리면..
드디어 약속대로 실현 해 주는 대장이 고맙고 미덥습니다.
믿을겁니다..
아이들과..누구도 하지못한 뚜버기세상에서..신나게 놀아보일겁니다..
우리아이들..뚜버기로서의 자부심..잊지않고 살게 하고 싶습니다..
무대..구상안..
출연진..스토리..등등..
대장 어쩔때보면..미치광이처럼도 보입니다..
아이들..마이크배치표..
후...ㅜ.ㅜ..
정말..08년 일년간도..대장이랑..무지막지하게 많이도 싸웠네요..
아이들..마이크얘기..옷얘기..등등..
근데..늘 제가 지고 말죠.
덩치보시면 알겠지만..힘얘기 아니구요.
대장의 어떤제안이든..결론에 도달해보면..늘 대장말이 옳았구나..
대장선견지명있다소리..저절로 나오니까요.
믿어주세요..
소위..예술하고 창작하고..무대만 꿈꾸는 사람들..여립니다..
잘한다..응원해주세요..
그럼..300%..500%...출처도 알 수 없는 힘이 불끈불끈 솟는사람들예요..
라면만 먹어도 말예요..
정기공연..
뚜버기대장..울림리더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욕심이 섞인 행사일까요.
그게 명예욕이든..무엇이든
다음날이면..결산때면..일이천 까먹어..찌들게 되는 현실..얼굴..
그치만..
아이들과..노래..반짝 사그라지는 무대하나로 잠시 펴지는 노고..
어머님들이..
우리 뚜버기식구들이..먼저..알아주시고..격려해주시면 안되나요..
늘..그래주신다고..늘..감사드리고 살았단말예요..
늘..세세한 말 안해도..바라봐주시는 눈빛이..그런눈빛이라고 생각한단 말예요..
왜이렇게..잔인하세요..
왜이렇게..아프게 하세요..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그것이..마이크가 되었든..
무대에 올려지는..느티나무 한그루가 되었든..
아이들과 우리들의 다짐과..바램과..
아이들세상 만들어주자는 의기투합..
신뢰를 다졌던..그간의 추억을 돌아보며..그저..당황스럽습니다.
마이크..
아이들 울리고..어머님들 울리는...이놈의 마이크는 말예요..
후...............ㅡ.ㅡ...
저는 그랬습니다..대장에게.
마이크를 부모부담을 지우는 이유을 제일 먼저 여쭈었구요.
두번째는..마이크의..감가상..그러니까..할부금을 다갚고나서의 운용방식도..
건..당연히 돈을 낸 사람이 주인인데도..
마이크의..감가상각비가 제로가 될 상황까지도 따져 물었습니다..
가장 측근이면서..가장 날선 칼날을 들이미는 깜찍이라는거..
늘 대장피말리는 깜찍이라는거..
대장..또 한번 느끼셨겠지만..아이들 양말한켤레 문제도..
5년넘게..거의가..그런과정을 겪어왔구요..
예..죄송합니다.
그렇지만..부모님들에게까지 가지고 가야하는 어려운 이야기들..이전에
대장이거쳐야 할 관문은..식구고..멤버죠..
그걸로 족한 이야기..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 이야기라고 생각했기에..당황스럽습니다.
응당..자율적인 의사표현..
그걸로 결정나면 될일을..
왜..마치..맘에안들면 벌을 주어야 된다는 식의 아픔을 주시는것인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그렇게..잘못했나요?...
벼르고 벼르신 분들이세요?..
아이들과 여러해를 두고 만들어왔던 이야기들..
긴 시간을 두고..그려 갈 그림들..
늘..그것을 가로막고 있는..현실들..
앞선 청사진과 제안과 불도저식의 방식이 아니라면..
캐낼수도 이어갈수도 없는일..
아시잖아요..
그거 다..함께 동의하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시니까..
아이들 저희에게 주시고..박수보내 주셨던거 아닌가요..
무엇이..그렇던가요..
이제껏..
무엇이..퀴퀴하고..무엇이..부담스러우시던가요..
여건..분명히 마이너스지만..
무대에 살아야하는 팔짜니까..
어떻게든..광대로 살아야하는 팔짜니까..
그렇지만..싸구려는 싫으니까..
이왕..좋은의미..좋은 삶 살고싶으니까..
맑은영혼들..작지만..완벽한 사람들..
아이들과 함께 하길..소망한 겁니다..
믿어주세요..
정말..이런의혹들..이런이야기들..
아이들보기도..너무 부끄럽고 슬프고 서럽습니다..
정말..
울림과의 약속..처음 다짐했던 아이들과의 일..
목적에 부합되는 일이라면..동의하지 않습니다..
누구도..울림이라면..그렇습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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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그리
2008.10.11 23:30
-
깜찍이
2008.10.12 00:24
그래요,똥그리.
똥그리라면..똥그리의 진단과 걱정이라면..
늘 신뢰해왔고..해주신 말씀또한 깊이 새기겠습니다..
후..이렇군요..
기다리고 계시는 마음들에 대해서두 알고 있어요..
그보다먼저..폐를 끼치게 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에너지가 급하지만..마음으로도..감사했었습니다,.
깜찍이는..정기공연이든..울림이든 뚜버기든..
이제껏 실질적인 동지의 역할은 똥그리라고 알고 있었는데..
다름아닌 똥그리가 동지가 되고싶다 외치고 계시니..ㅡ.ㅡ..
대체 대장은..정말..왜 늘 혼자 다 한답니까??..
울림의 소통 방식이라는게..도마위에 올라 갈 만도 합니다.. -
마스코트
2008.10.12 01:27
울림의 apa버로서의 깜찍이 보기 좋아요.
가족이라면 팀이라면 이렇게 감싸고 위해주고 안아주고 해야죠.
그렇게 하지 못한 자신이 미안하고 부끄럽네요.
하지만 아니라고 생각하고 틀리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까요?
같은 팀이라고, 대장이 하는 일이니, 대장이 힘드니까 무조건 믿고 참고 기다리는게 방법일까요?
똥그리의 글로 깜찍이의 서운하고 섭섭하고 속상한 마음이 풀어지고 오해라면 오해가 풀려 다행이구요
내공이 모자란 저로서는 힘들고 어렵네요. -
깜찍이
2008.10.12 02:19
마스코트..
후..
그래요..이건 깜찍이의 내공에 대한 서운함.....맞죠?..*^^*
그래요, 마스코트가 필요해요. 그거예요..아직도 몰겠어요?..
마스코트가 가진..시선..
그래서..어린 수현이에게도..벌써 듬직하게 보이고 느껴지곤 하던..늘..그렇게 멋진 균등의 추..
다른이 아닌..우리편이고..울림과 마스코트와 뚜버기가 함께 누리는..우리의 것이었으면 좋겠다는..열망이라구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마스코트가..그리고..규빈이어머님께서..
그리구..그리구...
늘 즐거운 포인트를 알구..사랑스럽게 노닐다 가는..우리..지훈이..
가장 존경해 마지않던 지훈이맘이..실상은 서운해하구..서걱거리게 느끼구있었던..우리 뚜버기의 댓돌이..
그 모양새가..그건..아니었단 말예요..
모두모두..영원한 뚜버기꽃을 빛나게 아우르는..
울림의 건강하고 짙푸른 잎사귀들이었으면 좋겠다구요..
우리..그랬잖아요..
용인다녀오던길..당신들의 막역한 격려에..대책없이 먹먹해지던 가슴을..죽어도 잊지않을겁니다..저..
예..깊은아픔과 반성이 오가는 시간입니다..
당장 포근하게 잠들 수 없는 밤이어도 좋습니다..
늘..나와 우리의 목적을 이해하던 그 눈빛들을..새삼..다시금..오래오래 떠올리며 새기고 있으니까요.
우리..네번째..고스란히..아이들을 위한 무대가 될 수 있도록..최선해요..
마스코트..당신이 두드려주는 격려가..늘 든든했구..늘 감사했습니다.
울림...더 아무것도 없어요... 네?.. -
똥그리
2008.10.12 09:28
휴..
이런 토론이 뚜버기들이 부를 노래를 정하는것 보다 뚜버기들이 입을 옷을 정하는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죠..
이 토론이야말로.. 뚜버기의 기초작업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깜찍이.. 1기에서 4기를 거쳐간 엄마들.. 아이들이 왜 뚜버기에 남아있지 않는다고 생각하세요??
왜 그 소중한 시간을 앨범에만 넣어두고.. 그 추억을. 아렷하게 가슴에만 남겨두고
두고두고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하지 않는 이유.. 뭐라고 생각하세요??
대장이 돈을 띵겨먹어서라고??? 순수하지 않아서라고???
아닙니다.. 어머니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장이 돈을 띵겨먹는다는 생각도 하지않고..
순수성 그것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반대의견을 내면.. 이런식으로 몰아부치니까 그런겁니다.
대장이든.. 깜찍이든.. 어머니들과 소통할 자세가 되어있지 않아서입니다..
어머니들의 이야길 먼저 들어주고.. 고개 끄덕여주고.. 내신 의견 먼저 수렴하구요...
그러면서 가야합니다.. 그래야 동지적 관계를 맺을수있습니다..
그래야 오래오래 뚜버기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설 자리를 만들어주세요..
깜찍이와 대장이 리더니까.. 리더로서 그렇게 해야 어머니들이 따라갑니다.
이렇게 몰아세우며 질책할 일이 아닙니다.. -
김양숙
2008.10.12 12:12
이제까지 뚜버기를 이끌면서 마이크와 관련해서 엄마들과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5기 때는 아니지만)
대장의 전화를 받고 일면 대장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또 마이크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 큰 금액을 대장 혼자 다 떠맡아라고 하는 것도 너무 잔혹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빚지며 장비 사고 공연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순간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같이 나눌 수있는 부분은 같이 나누는 게 맞지 않나싶어
엄마들이 마이크 사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면 같이 부담하는 걸로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마이크 비용을 엄마들이 부담하는 게 옳은 일인지 그런 일인지 저로서는 판단이 잘 쓰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저마다의 입장이 있으니 그 입장에 서 보면 이해 안 되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지요.
대장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규빈이 어머니나 지훈이 어머니 이야기도 공감이 갑니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것은 큰 무대가 아니라 동요를 부를 때 느끼는 기쁨이니까요.
그런 소박한 마음을 안일하고 답답하다고 이야기하시면...어찌 보면 반대를 하는 마스코트나 똥그리는 나름대로 판단 기준이 서 있고, 뚜버기나 울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있기에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사실 저는 깜찍이 글 읽고 좀 당황스럽네요.
엄마들이 대장을 믿지 못해서 마이크 사는 것 반대하거나, 대장 망신주려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게 아닌데...
그렁게 섭섭해하시면 대장이 하는 일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나타낼 수 없지 않을까요?
그러다 보면 결국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마음마저 듭니다.엄마들이 대장의 마음을 몰라주는 게 아닙니다.
엄마들 모두 대장을 신뢰하고 있고요. 대장에게 우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오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자신과 의견이 다를 때는 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을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서로 맞서고 있다는 느낌 들 때면 우울해지지 않나요?서로 각자의 입장이 있기 마련입니다.
대장은 대장의 입장이 있고 엄마들은 엄마들의 입장이 있지요.
저도 대장과 통화할 때 이야기했듯이 마이크 구입하는 비용을 다달이 낸다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대장의 마음을 이해는하지만 자신의 입장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런 글에 깜찍이가 또 상처 받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
깜찍이
2008.10.12 13:28
똥그리의 시선..똥그리의 배려는 늘 무릎을 탁 치게 만들어요..*^^*
밤새 찌든 머릿속이..시원하게 환기되는거 같네요..
팀의 고비때마다..
그렇게..지렛대와 추의 역할을 해주었던 사람..
그래서 누구라도 똥그리를 좋아하지 않을수 없어요..
그러니까..대장과 제가 가진 벽..이란게..쩝..
그래요..이왕 나온 얘기니까..짚고 넘어가야 맞겠죠..
깜찍이는..참 사람..믿지않았어요..
한가지..한사람..한친구에만 지나치게 몰입하는 성격탓에..
그만큼 실망도 만만찮은게 너무 힘들어..주위 전문가?들의 처방이랄까..도 구해봤고..
해봤지만..그건..다들 똑같더군요.
기대를 너무 크게 하지말고 사세요..라는..처방.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기대를 넘 세게 하지 않았어요..
건강을 잃으면..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무엇보다..짧게 사는동안..(어제부터 저 넘 버릇없네요..ㅡ.ㅡ::)
가장..기대하고 가장실망도 하고..가장 기쁘고..가장중요하고..또 가장 힘들게 잡고있는게..
노래고..지금 만나는 아이들이구..
주변여건이 맞지않아..피터지는 싸움도 마니 했었습니다..
그런모습들이..차라리..19세이상이 공감해도 되는 모습..ㅡ.ㅡ
그러니까..아이들 앞에서도 아무 제약없이 그대로 노출되어져도 되는 상황이라면..
모습도..입지도..아이들과의 계획들도..많은 변형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럴수 없는 상황의 연속..
안으로만 닫아 걸어야 무언가 진행이라도 할 수 있던 이유였다면..이유였고요..
아이들을 만나면서..가장 다급했던건..아이들이었지..
부모님들과의 대화가 물꼬터진시기도..생각해보면..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니었어요..
모르긴해도..대장도 저도..원하는 일에 대한..몰입과..경험해보지 않은..
그리고..모두가 내맘같은것이라는..참..생각해보면 순진한 들이댐의 시기..
혼돈의 시기가 몇년이나 계속이었던거 같구요..
이러다..끝도없는 이야기로..몇날이 가겠네요..ㅡ.ㅡ..
네아이 내아이 없이..무대세워주겠다 하지 않았느냐..에서부터..
돈..그놈의 돈이야기..
아이사랑하는맘..어쩌지 못하시는 엄마마음..
그리고..사람마다 다른..편협한 표현들..
그런건..미리..예측도 할 수 없는 일들이었구요..
똥그리말처럼..모든 부모님의 마음이 똥그리같지는 않았다는 말씀예요..
물론..똥그리두..못지않게 아는 이야기라고 알고 있어요..
아이들 도서관련사업이며..똥그리야말로..맨발로 뛰어다니며 얻은 원칙을..
그냥 보고만 계실수는 없어..늘 내일처럼 팔걷어 일러 주시는거란거..
사실..갠적인 자리에서 제가 드렸던 이야기들은 이런이야기..아니었을거예요..
깜찍이를..매우 프로페셔널한 뮤지션으로 인정해주시는덕에..
으쓱해 주절거렸던 노래이야기들만..기억만 나네요..^^*
그때그때..구상에 따른 밀린일들..허덕이다보면..갑자기 들이닥치는 난관..
모두가..대화로 풀어지지 않았구요..
모든 의구심들은..가뜩이나 살갑게..이건이렇고..저건저렇다고 얘기 못하는..(대장두 그건..아마 천성아닐까요..?)
시스템과 맞물려..일파만파..광풍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고..공지나 의견이 전무했던것도 아닌데..
문제는..어머님들의 구미에 제까닥 발맞추지 못하는..꺼벙이 깜찍이의 미온적 태도였겠죠..
사실..머리터지게..고민도 해봤습니다..
기억나네요..
저는 대장에게..부모님들과 정기적인 모임에서의 공연에 대한 브리핑과..의견교류가 있었슴 좋겠다..제안했고..
팀장도 그렇게 해오시고 계시고..약속된 자리였다면..어머님들도..참석을 우선하시는걸로 알고있고요..
예..제 처방으로선 그게 최선이었어요..
정말 단 한번도..부모님들과 사적인 자리에서 흥청망청 부딪치는 일이라는건 상상도 하지 못했을만큼..
우리일에 대한 결벽증또한 있었으니까요..
대장도 마찬가지였을거고..묵묵히 우리의 일만 해나가면 되는걸로 알았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댓가(=돈)없는 일에..직장이며..본인의 일 팽개치고 나서서 함께 해주는사람들?...
있을리도 만무했고요..
그래서..제차..대장차..한두분이 거들던 아이들 픽업도..부모님들께 부탁드리고..
하나하나..힘겨움을..나눠가졌습니다.
대장은..그렇게나 힘들게..끌고 가는사람입장에서..
처음부터..마치 대장의 뜻을 다 이해한 사람들처럼..함께 해 놓고는..
넘 봐서는 안되는 대장의 창작욕과 구상까지..그 동지적입장을 앞세워 넘보려고 하는 부모님들에게..
매번 깜찍이도 감당하기 힘들었을만큼..대장..화가 나 돌아앉아 있기도 했습니다..
사실..그런심정..잘 몰랐습니다..
일주일한번..아이들과의 만남을 가지다 보면..아이들마주하며..그런감정얼굴에 보여줄 수 없고..그러기도 싫었으니까..
자연..어려운 문제는 대장에게 떠넘겨 왔구요..
실제로 어머님들께서도..저와 이야기해서 풀어지시는거 같지도 않았구요..^^;;
늘..대장이 나타나..마련해온..이런저런 속주머니..깨소금들을 나눠가지신 뒤에야..
다시..약속하신 박수와 아이들을..주셨으니까요..
똥그리처럼..듬직하고 트인시야의 동지적관계라면..울림은..늘 탄탄대로였을거 같아요..
그치만..수도 없이 넘어졌어요..
간혹 어머님들은..대장이 작곡가로서..창작가로서의 시도도..용납안해주실때가 있었어요..
걸..가지고..말씀하신다는 자체가..ㅡ.ㅡ..
대장이 얼마나 유약한 이미지의 리더였슴 그랬을까..제가 버릇없이 대장에게
좀..세지고 여유있어지세요라는..말도 안되는 대꺼리도 많이 했습니다..
진짜..끝없이 길어지겠네요..
방법이 될 수 있을진 모르겠어요..
제가..처음부터 말씀드린 요지는..인정..이었어요.
인정..
대장..뚜버기..이만큼 봐왔으면..이젠..인정해달라는 말씀이었고..
어머님들과의 동지적 관계..무언가..일꺼리를..나눠달라는 말씀인지..만남을 자주갖고..이야기를 많이 해야하는건지..
구체적인 그것을..머리터지게 생각 해 봅니다..
똥그리의 구체적인 제안도 좋을거 같아요..
제가..대장과..대장의 약속을 인정하는것처럼..똥그리의 균형잡힌 시선도..분명히 인정하니까요..
지금..묵묵히 믿어주시고..어떻게라두 도움주시고 싶어..
참동지적관계로 어깨 두드려주시는 부모님..감사드려요.
그렇다고..아까말씀드린 대장성격상..또..제 여건상..
그래주세요..말씀드린 부모님들..기억에 한분도 없어요..
다소 이기적인 생각인지 몰겠지만..
아이들오디션보다...부모님들오디션 봐야겠다고 하셨던 대장..
저도..맘한쪽 가자미눈으로 흘겨봤던 마음..이제 접겠습니다..
앞으로..더 좋은 여건에서..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울림..뚜버기가 되기위해선..
부모님들과의 참 동지적 관계..그거..젤 중요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참동지적인 관계..그런건..여러번 마음확인 한 것만으로도..충분했을..추억이 있구요..
더 나눌수 있는..일이라는게..죄다..기능적이고..시간들여야 하는 일이고..
대장맨날하는말로...노..가...다....ㅠ
어떻게 분배하고..어떻게 풀어가실지..도 이제 대장에게 넘깁니다.
어머님들..늘 그렇지만..더 잘하지 못하는 마음..감싸주시고..묵묵히 지켜봐주셔서..감사드려요..
토론에 익숙치 못한 깜찍이..버릇없이 마음만 앞선 모습들도..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11월 말..울림과 뚜버기의 정기공연에 매진할 수 있도록..많은 격려와 관심..부탁드릴께요.. -
똥그리
2008.10.12 22:18
깜찍이...
"어머님들의 구미에 제까닥 발맞추지 못하는..꺼벙이 깜찍이의 미온적 태도."때문에 소통이 안됐다고 생각하시나요??
.... 정말 저만치 멀리 계시는군요.. \
나는 꺼벙이 대장이랑 뚜버기를 참 좋아합니다.
대장을 소중한 친구로 생각하고.. 뚜버기가 울산의 제대로 된 문화의 기수가 되길 바라는 사람입니다..
어머니들이 대장에 대해.. 뚜버기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러한 일에 오해가 있으면 대장편에서..
대장을 예술가로 이해해야한다는 이야길 참 많이도 했습니다.
내가 괜찮으면 남들도 괜찮은줄 알고.. 내가 좋아하면 남들도 좋아하는줄 아는 성격.. 나와 비슷해
아마.. 그래서 그럴거라고.. 수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소통.. 이시점에서 왜 이명박이 생각나는지...ㅠ.ㅠ
많은 예를 들진 않겠습니다.. 저도 어머니들께 들은 이야기인지라.. 오해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담 다시 댓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소통이 처음 단절된것은
5기가 처음 출발했을때.. 어머니들끼리 총무를 뽑은것을.. 대장과 잘 통하는 사람이 총무를 해야된다며..
어머니들이 처음한 결정을 뒤집으신 것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지 않았던것.. 거기서 부터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아이들의 자리배치가 다시 조정 되었을때 있었던.. 아기기러기 이야기
어머니가 물어 볼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궁금하셨구나.. 애타셨구나.. 물어보기가 얼마나 조심스러웠을까..
아.. 내가 어떻게 할거라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네... 차근차근 설명해드리면 이해하시겠지..."
어머니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물어본 것을 질책하는 말씀을 하셨죠....
전 그것도 모르고.. 대장마음은 그렇지 않을거라고 한참을 설명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때 그이야기 왜했냐고 여쭤봤더니.. 화가나서 했다고 하시더군요..ㅠ.ㅠ..
마스코트가 글 올린것.. 어머니들이 단 댓글..
"궁금해서 그랬구나.. 그런생각도 할수있겠구나.. 우리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구나.."
라고 받아 들이는 것이 소통하는겁니다..
내가 설명할건데.. 뭐 그리 급해서 글을 올렸냐는 느낌이 드는 글..
깜찍이의 "왜 이해 못하세요??? 도대체 왜 그러세요??" 라는 글..
이런 글들이 소통을 막는 벽입니다..
어머니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고.. 대장과 깜찍이의 진심만을 이해하라고 하는것...
대장과 깜찍이가 먼저 이해하고.. 먼저 마음을 열어야 소통이 될수있습니다.
어머니들과 갖는 모임.. 정말 소중합니다.. 그 곳에서 먼저 물어보고.. 동의를 얻고 난 다음
시작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머니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거라면 말입니다.
잘 하시는 말씀 있잖아요.. 낮게.. 느리게..
천천히 하더라도 함께하려는 마음..어머니들 모임에서 같이 풀어야 하고 마음을 모아서 해야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동지의 모습입니다. 동지에 대한 예의입니다.
어머니를 오디션해야한다는 말.. 100%공감합니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오디션해서 들어와도 서로 소통하지 못하면 이 관계보다 더 나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관계가 나쁘다는 말 아닙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좋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한 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도 몸으로 마음으로 소통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기고 간극이 생깁니다..
전에 남편이 그러더군요..
:꺼벙이 대장을 왜 그렇게 좋아해"
"꼭 나 같잖아.. 난 대장을 보면 날 보는것 같아" 이런 대화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이해하려하고.. 편이 되어주려 합니다. 지금두요..
어머니들과 함께 하는 뚜버기.. 기수가 지나도.. 6기가 되고 7기가 되어도.. 거쳐간 사람들이.. 모든 어머니들이
끈끈한 지룃대로.. 힘으로 남을수있는 뚜버기가 되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아시겠어요???.. 소통이 뭔지?? 어머니들이 바라는게 뭔지??? -
호랑이천사
2008.10.12 22:37
늦은밤... 한바탕의 난타전(?)을 치루는 듯 가슴이 먹먹 하더군요.
무척이나 혼란 스러웠습니다.
대장의 한숨....깜찍이의 항변....똥그리의 명쾌함....
토론에 익숙치 않은 뚜버기 엄마들... 소통이 만만치 않네요.
대장의 제안이 일방적인 요구로 느껴진건 왜죠?
그 날..... 엄마들의 끝없는 침묵의 의미는 무었 이었을까요?
저희에겐 그날 , 가슴에 바위를 하나씩 얹고 돌아왔습니다.
금전적인 부담보다 더 한 뭐랄까... 가슴이 쾅! 하고 닫히는 기분......
쓸때 없는 주절거림이 길어졌네요.
그럼 안녕히...... -
홀쭉이
2008.10.13 03:06
꼭 일년에 한번씩은 태풍이 지나가는것 같습니다..
제발 올 해만은 그냥 조용히 지나갔음 했는데.. 나이가 드니 이런일들이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저도 첨에 마이크 얘기를 들었을 때 무조건 반대였습니다..
나도 몰래 시작한 할부금(이것도 끝날 무렵에야 얘길하더군요) 끝난지 얼마됐다고 다시 또 시작하냐..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제발 적당히 넘어가자..정기 공연만도 예산이 모자란건 뻔한데 마이크까지..
아이들에겐 마이크 하나씩이지만, 나 보곤 그외에 또다른 장비 살돈 마련해 내놓으라고 이러는거냐...
그런 다음 대화를 접었습니다..절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아예 무시하기로 마음을 먹으면서요..
원래 대장 집에서도 말 없습니다..정말 한마디 할때는 본인은 충분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한마디 툭 던집니다..
그래서 저랑도 많이 싸우는 편이죠..왜냐면 전 첨 듣는 얘기고 생각할 시간이 많이 없었고..본인 보다는 심각하지 않으니까요..
아마도 뚜버기 어머니들도 저와 같은 느낌이지 싶네요..
그래요 마이크 문제에 대해 저만큼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생각과 고민이 가득한 얼굴을 보면서도 애써 외면하던 지난 주말..
뚜버기 어느 어머님과 한참을 전화로 얘기하더군요..
우연히 어깨너머로 흘려듣게 되었습니다..
마이크가 왜 꼭 필요한지..지금 현재 마이크 사정과 정기공연에 뮤지컬을 하면서 모든 아이들의 소리를 다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
이제 까지 와는 좀 더 다른 공연을 기획하면서 있을때와 없을때의 공연의 효율성과 질 등등..
첨에는 흘려들었는데 저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하는가 싶어 귀담아 듣게 되더군요.
그래 맞다. 마이크가 다 있다면 공연전에 아이들 눈치보며 나눠주는 배치표도 필요없고..
그에따른 아이들의 갈등과 미묘한 감정 낭비도 없이..정말 좋긴하겠다..
우리가 립씽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뿌듯했었는지..
또 삼년동안 바뀌지않고 똑같았던 백창우 공연을 보면서 얼마나 실망했었던가를..
이번 공연이 또 다른 뚜버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었는 기회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까..
정작 마련하라는 돈 얘기만 할 뿐 제겐 자세한 얘기 한마디 없었는데..뚜버기 어머니와는 한시간을 통화하더라구요..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래 가정 생활에 어느 부분을 어차피 포기 한걸 정말 필요한 일이라면 그래서 꼭 해야한다니까
또 한번만 밀어주자..그래서 우리 모두가 좋다면 좀 더 나아질 수 있다면 ..
그 날밤 홈피에 올라온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시간이상을 통화하고 그얘기로 인해 내마음은 바꿨는데..
어쩜 단 한번도 대화나눈 적이 없었던 분처럼 글을 올릴 수 있는지..
그 이상 의사표현과 상황설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전화상 오고갔던 내용들은 뭐였는지..
아님 한시간을 말하고도 이해할 수 없을만큼 뚜버기 생활을 모르시는지..
아님 작정하고 무조건 반대하기로 하셨는지..반대로 치면 나만큼 크셨는지..
한달 이만원 낼수 없을 만큼 뚜버기에 대한 마음이 야박하신건지..
그렇담 몇백을 마련해야하는 난 무엇때문에 이러고 있는지..
하루종일 전화기에 메달려 모든 엄마께 오해없이 얘기한다는게
마치 구걸처럼 들린다는 엄마들을 보면서..어깨가 정말 내려갔습니다..
이런일 겪을 때 마다 당장 그만두라는 말이 정말 목끝까지 올라옵니다..
집에는 돈 한푼 가져다주지 않으면서 도대체 저런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
나 도저히 못살겠으니까 혼자나가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하라고 하고싶을때가 한두번이아닙니다.
조금만 반대하면 예민하게 군다는 핀잔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누누히 말했던것처럼 이일은 주위에 응원없이는 도저히 힘든일이고
그 응원먹고 힘내고 있다는거 다 아실겁니다..그래서 대장도 깜찍이도 서운하다 말했을 겁니다..
가슴이 답답하네요..
위에 글처럼 서로 일방적이다 탓하지말고..
우리 뚜버기가 공연이 많은 단체라는건 이미 다 아시면서 노래만 부르면된다..공연이 중요치않다 말하지마시고..
설령 의견이 다르다면 탓만하지말고 먼저 그에따른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제발 한가족인거 의심하지마시고..
먼저 서로를 받아들일 마음은 열어두었는지 조금 더 생각하시고..
이런일로 젤 상처받는 다른쪽 사람도 있다는것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면..
남보다 못한 가족이 아니라 둘도없는 동지가 되는것 아니겠어요..
얼마남지 않은 공연준비도 빠듯한데 더이상 감정에 휘말리지 않았음 바라구요..
주말 아들과의 점심 약속도 미룬체 책상앞에 앉아 장문의 글로, 또 전화로 다시한번 대장 의사는 충분히 밝혔다고 생각하구요..
그래도 이해 할 수 없다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한번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눠보는것도 좋은 방법일꺼같습니다.
이런 일로 더이상 서로 상처내진 말았으면해요..
그것이 발전하는 계기라 여기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이가 드니 그도 이겨내기가 힘드네요..
이 글 잘못 받아들이시진 말아주시구요..부디 좋은 쪽으로 생각해주세요..
- 민석 맘 - -
똥그리
2008.10.13 09:32
준석이 어머니...내가 좋아하는거 아세요? 나는 준석어머니가 참 좋습니다..
어쩌면 깜찍이보다.. 대장보다 준석어머닐 더 좋아하는지도 모릅니다...
뚜버기의 제일 든든한 후원자.. 오늘의 뚜버기가 있게한 가장 실직적인 사람은 대장이 아닙니다.
대장이 있게한 사람은 늘 조용히 지켜주시는 준석어머닙니다..
이런 저런 가슴아픈 일들을 묵묵히 받아주시는 준석어머니가 있기에 오늘 뚜버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준석어머니가 참 좋습니다..
준석어머니... 아시죠???.. 제 마음요..
뚜버기를 좋아하고 대장을 좋아하는 거... 뚜버기가 제대로 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대장만큼이나 준석이어머니 만큼이나 강하다는거.. 애정을 가진 사람이란거..
상채기 내려고 일부러 이런 글 쓰는게 아니란거.. 앞에 글을 쓰신 어머니 또한
1시간이 아니라 10시간을 이야기했어도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을 같이 풀고 싶어 글을 올린거란거..그렇게 알아주셨으면 하고 글을 시작합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토론은 마이크 문제가 아닙니다. 한달에 2만원.. 그거 어머니들 기쁘게 부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렸듯이 어머니들은 마이크보다 더한 것도 하실수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본 어머니들은 그런분들이셨구요..
문제는... 왜 그 조그만것에도 어머니들이 기꺼이 마음을 내어줄수없는가 하는문제지요.
어머니들이 왜 그렇게 옹졸해졌을까?? 그 원인이 뭘까??? 오디션을 안 보고 뽑은 어머니들이라서 그런가???
아닙니다.. 어머니들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닙니다..
전 그 원인을 소통의 부재에서 봅니다. 대장과 깜찍이의 일방적 소통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안 느껴지세요?? 어머니들이 답답해 하는거요.. 그저 돈이 아까워서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어머니들은 누구보다 대장에게 호의적이고 도와주려고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일을 이렇게 만든것은 대장과 깜찍이의 오만함(?? 그렇게 표현하고 싶군요.) 때문입니다.
실제적으로 뚜버기를 대장과 깜찍이가 끌어왔다고.. 그 힘든 시간을 자신들만이 견뎌냈다고 생각하는것..
그 힘든 시간을 뚜버기들과 어머니들이 함께 해온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머니들은 그저 대장과 깜찍이 만들어준.. 너무나 좋은 무대를 즐겼다라고 생각하는것...
함께해온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것..
왜 그 고마움을 모르느냐.. 라고 항변하는것.. 휴,,,
룸론.. 가장 힘겹게 온 사람은 대장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뚜버기를 지켜온것은 뚜버기아이들과 어머니들입니다.
기억나세요?? 3기때.. 공연 일주일 앞두고 깜찍이 사라졌습니다.
그날 꺼벙이 공연 취소글 올리고 잠적했습니다. ..3일후 나타나서 다시 공연하겠다고..
깜찍이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죠?? 대장 아무런 사과 말 없었죠???
뚜버기들.. 어머니들.. 그래도 묵묵히 옆에 있어줬습니다. 뚜버기를 이끌어온 사람이 대장이라구요???
그 못지않게 어머니들과 아이들이 지켜왔습니다. 잘난척 하지 않구요.. 묵묵하게요..
전 뚜버기에 좋은 전통이 뿌리내리길 늘 바랬습니다.
기수를 지나간 어머니들이 정기공연이 되면 꽃바구니라도 들고와 축하해주고.. 그 시간을 추억하며
함께 즐기는 전통이 뿌리내리길 바랬고.. 대장과 어머니 사이에서 나름대로 그 역활을 하려 했습니다..
뚜버기에서 함께 한 시간들이 아이들의 성장에 한 축을 장식해주실.. 늘 바랬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대장과 어머니들과 소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상방소통 말입니다..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지금 모임이있어 나가야 하니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준석어머니.. 어머니들은 대장을 이해하고 따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거 믿어야 합니다.
어머니들편에 서서 어머니들을 이해하려고 해주시길 바랍니다.
상처내려고 하는거 아닙니다.. 소중한 토론이고.. 이런 토론이 진짜 뚜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공연만 화려한것... 그걸 원하는 건 아니죠??
굴렁쇠.. 전 참 좋아합니다.. 소박한 무대지만.. 백창우야말로 진짜 아이들과 어머니들과 함께 호흡하는 사람입니다.
다시는 굴렁쇠를 모욕하는 말을 하지 말아주십시요..
물론 뚜버기를 모욕하는 사람들에게도 전 이렇게 말합니다. -
슈바이처
2008.10.14 00:45
똥그리님도 어머님들 모임에 앞으로 참석하셨으면 하구요.
그래야 현장분위기를 더 잘알수있겠죠??!!!!
소통 소통 소통
한사람이 아닌
서로가 마음을 열어야하지 않을까요(누구나 다 아는이야기 하지만 엄쳥 힘이드는 일ㅠㅠ)
서로 눈치 만 살피면서 자기이야기는 하지않는 어머님들.......
마음이 무겁고 답답합니다ㅠㅠㅠㅠ
회의때모인어머님들이 10분정도
그때는 그럼 마이크하자고 해놓구선
이 치열한 공방전은.....
그때싫다고 한분이라도 이야기하시지....
의견얘기하는것도 좋지만 다수의 이야기에도 따라가심이 어떨지????
대장이 이야기 했던 부분도 다시 생각합시다.
...................................................................................
.....................................................................................
대장님 깜직이님 똥그리님또 ..민석어머님 글들이 모두 맘이
짠하네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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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 글이 떴네요..
휴...
대장과 깜찍이는 정기공연의 진행상황과 소품의 필요성이 공유되고 소통이 되어서 이해가 되겠지만..
어머님들과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이런일에 느닷없이 동지적인 관계를 요구하시면..
서로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깜찍이가.. 어머니들이 이해를 못한다고.. 왜 못믿냐고 이야기 할 부분은 아닙니다!!!.
대장과 깜찍이가 먼저 어머니들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어머니들이 왜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먼저 반성해야 합니다..
.
어머니들은 '동지'가 아닙니다. 그냥 아이들의 어머니였을뿐입니다..
동지적인 관계를 원하신다면.. 동지에 맞는 대우와 관계를 만들어 왔었어야 합니다.
잊지마십시요..
어머니들은 마이크보다 더 한 것도 할수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서로 소통이 된다면 말입니다.
서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뚜버기, 울림, 대장, 깜찍이의 동지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