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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참 길고도 긴 주말이었습니다.
요며칠 술한잔 안하고는 도저히 잠조차 들수없는 시간들이었으니까요.
거기다..이제 집안얘기까지..이거 원 낯뜨거워서 볼수가 없을 지경이네요.

먼저 소통얘기가 나오면서 이명박얘기까지 꺼내 빗대 얘길하는거보니..
모랄까요..이건 비판이나 비난을 넘어서..정말 사람 후벼판다고 할까요?
정말..아픕니다..아파도 그냥 아픈게 사람 찔러 죽이는거 같습니다.

그래요..소통 얘기해보죠.

소통이 안됐다고 예를 든 세가지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우선..총무문제...

처음 제가 총무얘기를 꺼냈을때는 4기,5기가 공존하던 시기였었고..
5기엄마들이 누구를 총무로 정했다고, 아니 총무를 누구로 하겠다고 정해지기 전이었던걸로 알고 있던 시기였고요.
그동안 뚜버기 몇년을 해오다보니..제가 생각하는 꺼벙이대장과 총무엄마와의 관계를 볼때..
누가 총무를 맡았으면 좋겠다고 사전에 제가 먼저 말씀을 드렸던걸로 압니다.
그 이전에..새로 들어온 5기 엄마들끼리 사전에 어떤 합의가 있었나에 대해서 몰랐었고요.

전 제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어..그렇게 말씀을 전했고,
얘기를 나누다보니 새로 들어온 5기엄마들의 생각은 다른듯했고..
그렇다고해서 제가 강제적으로 꼭 지금의 총무엄마가 총무를 맡아야 한다고 하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제 기억으로 꺼벙이대장 생각은 그런데...엄마들 의견은 다르다는 얘기를 분명히 전해들었고,
저 또한 그렇다면 알아서들 정하세요..분명 얘기를 전달을 했더랬는데..
그뒤에 엄마들 의견이 어떻게 갈렸는지..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냥..다시 꺼벙이대장 생각대로 지금의 총무엄마가 총무를 맡기로 했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난 그렇게해서 넘어갔던 얘기인걸로 알고 있는데..그게 언제적 얘긴데..
새삼스레 이 얘기가 다시 또 거론이 되서 소통부재의 출발이라고 까지 하면서
얘기중에 포함이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요.

제가 생각하는 총무문제..어머님들의 생각과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앞에서 일하면서 필요한 총무엄마라고 하는게...가까운 예를 들어보죠.
지난번 민예총 행사때...정말이지 헐값의 렌탈료만 받고 나온 음향,조명,영상,특효업체들..
전부다 그동안 저하고의 안면때문에 온 업체들..도시락이라도 하나 챙겨줬음 했습니다..

깜찍이도 저도 너무 바쁘니까..준석엄마라도 항상 공연장에 있으면 거기 얘기할텐데..
늘 그런 형편이 안되니까..만만한게 총무엄마라..거기에 부탁을 하곤 합니다.
말이 부탁이지..누군가에게 시키기에는 사실 무척 부담스러운 잔심부름이지요.
작년부터 지내온 바로..그런 부탁드리면 불편한 기색하나 없이..어디서든 도시락 준비해와서는..
그 넓은 행사장 여기저기 직접 도시락까지 들고..이팀저팀 챙겨주시곤 했습니다.

어떤 엄마든 총무를 맡으면 다 하는 일이라고..대장이 먼저 마음 열지도 않으면서..
그런소리 한다고 하실지는 모르겠는데...정말 제가 마음 편하지않고는..참 부탁하기 어려운 잔심부름들이 많습니다.

물론 새로운 총무를 다른 사람이 맡으셨다고 해도...시간이 지나면서 그런게 가능은 하겠지만..
제 입장에선...당장 이런저런 심부름같은 부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제 성격상..또 이제껏 주위의 반응대로라면 왠지 명령조가 되지 않을까..저분이 이걸 흔쾌히 받아주실까 아닐까..
고민을 해야 하고 또 그 과정을 거치는것들이..사실..너무 소모적인 시간들이라고 판단을 했고..
또..나 여태까지 꺼벙이대장..도와서 이런거까지 해줬는데..하면서..뒤에가서 또 다른 소리 않을까..
사실..해마다 이런 얘기는 늘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고민끝에...
제가 현재 가장 편한 사람이 총무를 맡아주는게 좋겠구나 해서...먼저 제안을 했던거였고

거기에다 엄마들 사이에서 나오는 불만이나..이런것들..그나마 부담없이 전달해줄수 있는..그런분이었으면 해서 제안을 했습니다.
이거 어떤 서로간의 입장 차이인지는 모르겠는데..저와 불편한 관계 내지는 아직은 어려운 관계에 계신분이라고 하면..
그 총무엄마가 마치 제게 이런저런 불만들을 고자질하는 관계로 비춰질지도 모르겠는데..
말그대로 그건 서로의 입장일 뿐이지..제 생각과는 분명 다른 별개의 문제입니다.

얘기가 좀 길어졌는데..아무튼..총무 선정문제..제가 제안을 드리기는 했지만..
꼭 지금의 총무엄마가 총무를 해야 한다고 엄마들의 의견과 상관없이..밀어붙였다는거에 대해서..
저 요만큼도 동의할수 없고요...제 기억에 분명..어머니들 나름대로 총무 정하시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시라고들 했었고..
어머님들께서..다시 번복을 해서..제게 통보했던 기억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상황은 그거였는데...거기서부터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출발을 한다면..
정말..서로가 갑갑한 관계에 있었다는 자괴감 마저 드네요..


다음으로...기러기얘기..

우선 제가 화가나서 그랬다고 하는 얘기는...
제 기억에 똥그리와 둘만이 나누는 대화중에 하나였는데..
지난 몇년 동안...우리 그런얘기 수도없이 많이 해오지 않았나요?
나도 사람인데..누군가에..가감없이 털어놓듯 하는 얘기들 분명히 있었는데...
그런 얘기를 그렇게 둘이서 나누었던 얘기를 여기서 끄집어 내서..
제가 귀막고 눈가리고..도무지 다른 사람얘기나 심정은 들을 생각도 안하는 사람으로 몰아부치시나요?
이제는..똥그리와는 그런 민감한 얘기 서로 나누지 말자고 하시는건가요?
난..적어도..똥그리에게는..어떤 얘기든..털어 놓을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니었던거 같아서..솔직히 대략 난감입니다..

거기에 화가 났다는 이유가 단지 전화를 해서 우리아이 배역 얘기보다는
묘하게 절 자극하는 다른 대화내용중에 있었다는 얘기는 안했던가요?

그리고..제가 분명..엄마들 다 모인 자리에서 했던 얘기는..
제발..마이크 문제니..아이들 배역 문제니 하는 것들은..제게 전적으로 좀 맡겨달라고 했고..
그런 문제로 인해서..전화 받고 하는거..정말 힘들다고 그러시지 말라고 말씀드렸던거였는데...
제가 어떤 엄마를 지칭해서..이렇게 전화가 왔으니까..이러지 말자고 했던가요?

분명..전화를 하신 엄마앞에 그 얘기를 꺼낼때...불편해 하실꺼라는거 알고 있었고..
불편하시더라도..그 문제 만큼은 제가 제일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고..제일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해당 어머니와 저만 아는 범위내에서..다른 엄마들에게 그냥 일반적인 얘기로 들릴꺼라는
그런 생각으로 누구란 지칭없이 당사자 엄마와의 불편한 관계까지 충분히 염두에 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이들 마이크니 배역문제..거기에 제가 발목 잡히면..정말 이것도 저것도 못하는 상황이 올꺼라는거 아니까..
재차삼차..강조해서라도..이건 꼭 지켜나가고 주지시켜드려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을 했으니까요..
그뒤 분명히 불편함 있었습니다. 하지만..그 불편함 제가 충분히 감수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던 일이고요.
또..그걸 가지고..그 엄마 아이들에게 요만큼의 불이익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똥그리가 얘기하는 소통의 얘기중에...기러기얘기..
지금..제 기분..그냥 그때그때 제 마음..앞으로는 함부로 얘기하지 말자는..느낌이 앞섭니다.



마지막으로 얘기한...마스코트의 글과 어머니들의 댓글..에 대한 이야기..

전 분명 그날 판단하기에...목요일 그 자리에 계신 12분의 엄마가..다 동의를 하셨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돌아가실때..바위 하나 얹고 가셨다고..가슴이 쾅 하셨다고 하시는데...
그날...다들 하시는 말씀이 꺼벙이대장이 이렇게까지 얘기하시는데..라고 하시면서..합의점이 도출됐던게 아닌가요?

제가 정말 그날 1시간반 가까이..
아이들 연습 다마치고...돌아가는 시간까지 늦춰가면서..일방적으로...내가 이런생각이니 무조건 따라와야 한다고...
억지강요를 했었나요? 제가 그냥..일방적인 요구만을 했었나요? 참..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이번 마이크에 대한 문제가 제가 열시간을 얘기를 해도 지난 며칠간을 그렇게 설득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런 어려운 문제였나요?


어차피 집안얘기까지 나왔으니..할꺼 다하죠..

엄마들은 아이들..마이크 문제..올해는 전혀 문제없다고 하시는데...
왜..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느껴지지를 않지요?
매번 공연을 할때마다..아이들 마이크번호니..한두명 빠지는 경우 늘 있으니..
거기에 따른 아이들 동선을 정말이지 머리 낑낑 싸매면서 새로 짜고는 합니다.

보시기에는 매번 비슷한 동선이며...마이크 순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대충 아이들 위치만 짜는 마이크니 동선이 아니라..
여러 아이들이 움직이다보니..중간에 서로 부딪히지 않고..움직일수 있도록 아이들 움직임까지
염두에 두면서...정말  머리 터져가면서 그거 짜서 공연장엘 가고는 합니다.

근데..한번 두번 인쇄해간 아이들 마이크번호니 동선 그려놓은 인쇄물 나눠주다보면...
아이들..누구할꺼 없이..자기가 몇번 마이크를 차는가 부터 확인하고..자기 이름없으면..
그 실망하는 눈빛...정말이지..앞에서 보기 힘듭니다..그걸 한번도 빠지지 않고 봐왔습니다.
해서..이제는 그게 힘들어서..제가 직접 나눠주던거..덜렁이나 깜찍이에게 나눠주라고 하고..
전 그냥 다른 일한다는 핑계로 그냥 도망가곤 해왔습니다.

거기다가..이렇게 저렇게 한번씩 들리는 소리론...엄마들도 아직까지 그런 불만이 있는 엄마들이 있다고
전 분명히 듣고 있는데...올해는 마이크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얘기의 출발을 하시면...제가 어째야 할까요?
전 아이들과 부딪히면서..분명 그걸 느끼고 있는데...엄마들 전부는 아니지만..분명 그런 소릴 하시는 분이 있다고 알고있는데

마이크문제...그래요..분명..있어야 당연한거고...그게 사람마음이란거 압니다. 각자의 배역 문제도 그렇고요...
가장 이상적인거는..아이들 전체에게 마이크가 돌아가면 좋겠는데...
그동안 여러 여건상..그게 되지 않으니까..그냥 이해시켜가며 참으라고 하면서 왔던거 아니었던가요?
왜냐하면..지금까지의 형편이 이러니까..어쩌지 못하는 상황이 이러니까..늘 모자랄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까..하면서요.

제 판단에...이제는 그걸 완벅하게는 아니더라도.지금보다는 나은 쪽으로 해결할수 있을 즈음에 왔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3기때보다 4기로 또 5기로 오면서 그나마 불만의 폭이 줄어드는게...
8대의 마이크가 12대가 되고, 또 12대의 마이크가 16대가 되고...그런 과정이들이 있어왔기에..
그만큼 문제가 줄어들어갔던거 였고...이제는 그보다 좀 더 나은 쪽으로 해결방법을 찾았다고 판단을 했으니..
조금 힘이 들더라도 그쪽으로 한번 진행을 해봐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던거였고요.

그냥 즉흥적으로 생각했던게 아니라..정말 고민고민 끝에..결정을 하고 드렸던 말씀이..
개인적으로 마이크를 구매하자고 하는 얘기였습니다.

다들 공연중에 들으셨을테니 아시죠? 아이들 공연중에 뻑뻑 거리는 이상한 굉음..들 말이에요.
공연하는데..아주 신경쓰이는..이상한 소리들..다들 기억하지요.
그거..모땜에 그러냐면...현재 마이크가 고장이 나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16대중에...하나의 마이크에서만 그 소리가 나도..전체 공연이 흔들릴만큼 아주 신경쓰이는 소리죠.
소호분교 공연 마치고 남구에서 했던 공연 기억들 나시죠.
분명 소호분교 공연에서는..그렇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던 소리였는데..공연에 큰 무리는 없었는데..
남구도서관 문제때문에 섰던 그 공연에서..듣기 민망할정도로 이상한 굉음 났던거 다들 기억하지요.

소호공연 마치고..장비 챙기면서..또 챙겼던 장비 아이들에게 다시 채워주면서..아마 그 사이 더 탈이 난 모양이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무대 올라가기 전에 그 마이크 찾아서 꺼야하는데..결국 찾지 못하고..올라갔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내내..그냥 인상구겨가면서..애꿎은 덜렁이만 타박하고..
결국 하다 안돼서..관객들에게 이상있는 마이크 좀 찾겠다고 공연까지 멈추는 아주 우스운 상황까지 갔었죠.

현재..그런 이유로..쓸수 없는 마이크가 4개나 됩니다. 앞으로 분명히 몇개 더 생길꺼고요.
이런 상황들이 엄마들이 얘기하는 우리 아이들 동요만 부르면 좋다라는 얘기만큼이나..
제게는 엄마들의 생각처럼 우리 아이들이 어디서든 동요를 부르게 하기위해서는 꼭 필요한 상황이고..
이건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엄마들도 다 알고 계시는 상황이란거 알고 계시지 않나요?

그렇다고 하면...지금쯤 또 열개쯤은 마이크를 더 사놔야 하는데...그것뿐이 아닙니다..
또 유심히 공연을 지켜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선마이크 16대를 가동하면서..동시에 다같이 하는 노래는 문제가 아닌데...
이번에 준비하는 정기공연...뮤지컬의 경우..대사를 하게 되는데...
만약에 누군가 대사를 하고있는데...마이크가 끊겨 버리면...이또한 정말 난감합니다.

무선마이크가 편리한 점도 있지만..그런 맹점도 있지요.
헌데..그걸 또 보완해주는 장비가 있습니다.
무선마이크의 수신을 높여주는...증폭안테나라고 하는게 있지요.
휴대폰수신 잘 안되는 지역에..별도..증폭수신기 달아주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근데..문제가 이 장비가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우리가진 무선마이크 16대를 다 물려서 써야하는데..
그거 살려면..200만원이 또 훌쩍 넘어갑니다. 그게 있다고 해서 물론 완벽하게 그런 문제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그래도..한참 아이들 대사하는데..마이크 끊어져서..관객들에게 웃음꺼리 되는 일은 돈들인만큼 줄어들겠죠.
그러니..지금 당장 필요한 장비라..구입을 해야 합니다.

이 얘기에 또 그거 공연중에 대사 몇마디..끊어져도 우린 상관없다고...아이들은 상관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근데..그거 공연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정말이지 치욕스러운 연출에러인데..그게 그렇게 쉽게 생각은 되질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그동안..장비 이골이 났다고 하면서..그냥 매번 티안내고 장비 짊어지고 다녔는데..
그 무거운 장비 지고 나르고 올리고..정말 힘이 듭니다...
그래서..이번에는 좀 가볍고..성능 괜찮은 장비 좀 들여놔야 겠다고..매번 고민을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니..중고를 사더라도..또 한 200만원..

거기에...새로 사는 싼 마이크라도...10개면..또 200만원..

사실 여기서 걸리더군요...여태까지의 경험으로 이렇게 또 10개의 마이크를 구입을 하게되면..
일년이 채 되지를 않아서..고장 날건 또 뻔한 일이고...
지난 2년간 그렇게 해 왔으니..당연히 또 그러겠지요..지금의 시스템을 고치지 않고서는요.

만약 지금 시점에서..지난 겨울에 4개씩이나 여유있게 사놓은 마이크를 가지고 이상없이 쓸 수 있다고 했다면..
이런 고민도 하지 않았을꺼고..이런 제안도 드리지 않았을겁니다.

근 한달간 온갖 머리 다 굴렸죠. 뻔히 몇개월 후에 이런 상황이 올껀데..이걸 그대로 유지를 해야하나..
그러고보니..말씀중에..왜 다른 곳에 장비도 나가면서..왜 우리아이들이 다 고장낸것처럼 얘기하냐고 하시던데..

아마..올해 촛불문화제에 나갔던걸 가지고 얘기를 하시는거 같은데..
촛불문화제에서..우리 핀마이크 쓴거 한번인가 밖에 없었고..결공연 도와준다고 한번..
또 어느 공연에서..모 이렇게..많아봐야 서너번밖에 없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현재까지..대략 30여회가 넘는 뚜버기 공연이 있었느니..1/10이 채 되지 않은 사용이었죠.
뚜버기 공연에서나 필요한게 핀마이크였고 뚜버기 공연때문에...16대라는 무선 마이크가 필요했던거였고..
더구나 다른 공연에서는...다들 핸드마이크 사용해왔습니다.

이런 얘기들..그날 1시간반동안...드렸던 말씀 아니었나요?
거기에..이번에 준비하는 뮤지컬 얘기까지..
지금 상황이라면...전체 25명의 아이들중..아니 어른들도 출연을 해야하니..
어른들 마이크..서너명꺼 따로 빼놓으면...25명의 아이들중..또 반수 정도는..
그냥 일반 노래 공연이 아니라..대사가 있는 노래극에서..그냥..자리만 채우러 올라갔다가 내려와야하는데..
그냥..대사 몇마디라도 시켜줄려면..필요하다 싶어서..

근 한달 가까이 머리터지게 고민고민해서..의논을 드렸던 얘기였는데..
거기다가..아무래도 돈에 대한 부담이 있을꺼 같아서..
각자 사용하다가...아무 이상없이..사용하면..6기들에게 넘겨주면서..그 비용 다시 받아주겠다고 제안도 드리고..
일시불로 구매를 하시면 부담이 된다고들 하시기에...알겠습니다..하고 접었다가..

계단 내려가면서...준석엄마에게 전화걸어서..돈 마련해줄수 있냐고..
윽박질러가면서..대출이라도 받아서 돈 마련해달라고..그래..그걸 가지고 먼저사고..할부로 갚아가면 어떻겠냐고..
제가 할수 있는 만큼 하면서까지...제안을 드렸던건데...그게 소통없이 그냥..일방적인 요구였다고요?

제가 지금 상황에서 판단하기에는..마이크를 구입해야하는 적정 시기라고 판단을 했고..
그걸 제가 다 떠안으려니..기존에 준비하려던..장비에 마이크 25개를 구입하려니..
천만원이 훌쩍 넘어가 버리는데...거기까지는 도저히 감당하기가 버거워서..
지금...일시불로 사서..잘관리해서..6기들에게 건네줄때..지금 들어간 비용..다 받아주겠다..

그도 부담스러우면..내가 대출이라도 받아서 먼저 구입을 하고..할부금으로 갚아 나가면 어떻겠냐..
엄마들에게 일방적으로 짐지우는게 아니라..내가 먼저 몇백만원이나 들여서 다른 장비들 준비할테니까..
엄마들...지금 꺼벙이대장이 짐지고 간다고, 혼자 다 떠안고 있는거 아이들 수 대로 1/25해서..
좀 나눠갖자고...이렇게까지 제안까지 해가면서...했으면 한다고 말씀을 드린건데..

이게 그냥..제가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요구고 소통의 부재라고요?
엄마들과 갖는 모임이 소중한걸 알면서..거기에 먼저 의논하지 않고..동의도 구하지 않고..
제가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는 과정이었다고요?

그렇다고하면..17명의 각기 다른 생각과 취향의 엄마들이 있는데..
그분들 하나하나 다 찬성하고..100% 오케이 할때에만 어떤 일이든 진행을 하라고 하시는건가요?

소호분교 공연가기전에...우리가 왜 소호분교 아이들 밥까지 준비를 해야 하냐고..반대를 표한 분들이 몇분 계신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때...제가 정리했던게 모였나요?
어차피 우리아이들 점심먹여야 하는데..그럼 행사마치고..소호분교 아이들 다 가라고 하고..
아니면..다 갈때까지 기다렸다가...우리 아이들만 밥 먹이자고 하는거냐고..
그러면 안됩니다..그냥 그자리에서 확실하게 정리를 했던거 같은데...오히려 그 과정이 더 일방적이지 않았나요?

그때 일들도 돈이 들어가는 일들이었고...각자 새벽같이 일어나서..달걀 부치고..모하고 모하고 다 하셨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난 준비 못하겠다고..거들지 못하겠다고 하신분도 계시다는걸로 알고있고요.
행사하는 내내...이런거 저런거 못마땅해서..툴툴거리는 엄마..
제가 그것도 끝까지 설득하면서...가지 못했으니..그것도 소통의 부재였다고 해야 하나요?

정말이지..그렇게 생각하신다면...과연 저와 소통되지 않는 엄마들과의 소통이란걸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얼까요?

꺼벙이대장...사실 성격적으로 문제가 아주 많은 사람이라는거 인정합니다.

사람들에게 살갑게 굴지 못하고...매사에 혼자 생각이 많다보니..내 생각에만 빠져서..
대부분의 얘기들이 그 혼자만의 생각 속에 빠져 있을때가..많고요..
이런저런 형식같은거 싫어해서..인사치레 같은거 잘 못하고..
누구에게든..내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는거 죽기보다 싫어하고..
항상..자기방어에만 똘똘 뭉쳐있어서..남의 얘기 잘 안듣고..
오죽했으면 학교다닐때..아버지에게 죽으라고 두드려맞으면서..
잘못했다는 소리 한마디면..다 될껄..죽어도 그거 하기싫어서..아파트 2층에서 뛰어내리기까지 했을까요..

그런데..더 문제인것은..제가 지금 이런 성격 그렇게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는겁니다.
사회생활이라는게 좀 더 원만해 질라면..분명 버려야 할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이거 없으면...제가 없어질꺼란 생각에..그동안 울림이고 뚜버기고 이런 제 성격탓에
매년 이걸 왜하지 왜하지 하면서도...아직까지 꾸려나가고 있는게 바로 그 성격탓이란 생각을 하기때문이죠.

이런 문제가 많은 성격 얘기를 먼저 하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어머님들이 그런 제 성격..대충은 다 파악들하셨음에도..
지금현재 어머님들이 아이들을 뚜버기에 보내시는건 그동안 제가 보여드린거 때문아니었나요?

이번 민예총 동요콘서트때 다들 보셨죠?

노래를 부른다는 아이들에게...녹음된 노래에 립싱크 시키면서..춤만 추게 하는 모습은 제껴 놓더라도...
아이들 공연장 내에서 이리저리 이동할때 줄맞춰서 다니는거 보셨죠?
안경쓰고 온 아이에게..다들 같이 있는데..안경쓰고 왔다고 야단치더라는거 다들 들어서 알고 계시죠?

행사마치고 나면...수고들 하셨다고 엄마들이 마련해 놓은 삐까번쩍한 식당에..대접받는거 저희 안하고 있잖아요.
아이들 줄세우고..야단치는거...그거 하면..아이들 통제 잘되고..공연이 지금보다는 나을꺼 알면서도..
그사람들처럼 그렇게 하는거 싫어서 우리 안하고 있잖아요...
울산동요사랑회 애들...일년에 한번 고작 시디케이스 안에 들어가는 음반 한장내는데...무려 천만원가까이 되는 돈
들여가면서..내고 있는데...그 아이들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는 음반..일년에 한장씩 몇달간 머리터져 가며..만들고 있잖아요.

저도...그쪽 선생님들처럼..아이들 공연 데리고 가면..한쪽에서 팔짱끼고 우아떨면서..폼잡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 살아있는 소리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그런 우아 안떨고..매번 음향렌탈팀과
싸움까지 해가면서...장비까지 날라가면서 우리아이들 라이브로 해야한다고 우기고 해왔습니다.

장비 짊어지고 아이들과 공연 다니다보면..무슨 음향렌탈 이벤트 업체에서 온줄 알고..
아저씨..아저씨 하면서..이거해라 저거해라 할때면..정말 피가 꺼꾸로 솟고 할때도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삭히고 삭히면서 아직껏 내가 즐겁다는 생각에 장비 짊어지고 다니고 그러고 있습니다.

KBS합창단...방송국이라는 아주 든든한 배경이 있어도..하지 못하는거..울림에서 하고 있고..
울주군이라는 그 못지 않은 배경이 있는 합창단도 하지 못하는거 제 몸품팔고..다리품팔아서 하고 있지않나요?

그런거 인정하시니까..꺼벙이대장의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도..또 늘 어려운 사람이라도..
어디가서든 우리 아이들 제대로 자존심 세워주니까..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람 아니란거 아니까..
그런 불만들 다들 조금씩 접고 아이들 제게 보내주신거 아닌가요?

정말 얼마의 노력을 더 보여드리고...얼마를 더 검증받아야..
엄마들의 마음은 이해하지 못하고...그냥..우리의 진심만을 알아달라고 떼를 쓰는..
전혀 소통하려 하지 않은 사람이 되지 않는건가요?

또한 시간들여가며, 몸 힘들어 가며...거기에 돈까지 들어가며..이렇게 애쓰는것들이
과연 엄마, 아빠들을 인정하는 마음없이..그렇게나 무시하며 해왔다고 하시는건가요?
꺼벙이나 깜찍이 못지않게 엄마들과 아이들 또한 뚜버기 지켜나가는데 함께 해나가고 있다는거
저희가 그런것도 인정하지 않는 무뢰한 들이라고 몰아세우시는건가요?
저희가 정말 저희만 잘났다고 저희가 모든거 다하고 있느니..그외의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그렇게..사람 무시해가면서..여지껏 해왔다고 그걸 나무라시는건가요?
저희가 그렇게나 상식도 없는 안하무인의 사람들이라고 지금 몰아세우시는건가요?

깜찍이나 제가 하는 말들이 우리가 이만큼 했으니..너희 그냥 아무말도 마라고 하는거 였나요?
서로 다들..힘든 부분있고..나도 힘들고 너도 힘들고 다같이 힘드니까...
그냥..서로간에 그거 인정하고...힘들어도 좀 참고 지내자고 하는 얘기 아니었던가요?
나는 그렇게 들리고 나는 그렇게 얘기를 한거 같은데...왜 도대체 그런식으로 얘기들을 끌고 가시지요?

저는 생각없는 사람입니까? 깜찍이는 어떤게 좋은줄 모르는 그렇게나 꽉막힌 사람이었나요?
지나간 기수들 정기공연때면..찾아와서 축하해 해주고 하는것들..저는 인간도 되질 못해서..
그걸 바라지 않고..있다고 생각을 하셔서..우리에게 이런 충고를 하시는건가요?

이건 충고나 조언이나..잘되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온라인상에서 휘두르는 무지막지한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울림 6년, 뚜버기 5년..분명 저도 깜찍이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모든거 완벽하게 해왔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그렇게 완벽한 사람이라면..이자리에 있겠습니까?  정치든 사업이든 더 완벽한거 찾아서 갔겠지요.
모자란 사람들끼리 모여서..서로 모자란 부분 채워가면서..나간다고 저는 생각해왔는데
이렇게...지나간 허물마저 하나씩 끄집어 내가면서..니들이 이렇게나 잘못했으니 인정하라고 타박을 해대면...
이게 정말이지..그동안 서로간에 소통이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소통을 하고자 하는 토론이 맞는건가요?

그리고...왜 다들 각자의 얘기를 하시면서...자기 자신의 생각과 의사를 표현해야지..
왜 우리 엄마들은..이라고 복수형으로 글을 끌어가시면서..지금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모두의 생각을
얘기하듯이..얘기를 풀어가시는 건지요...

지금 과연 이것이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고, 소통이 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소통을 풀기위한 의지인가요?
지난주에 한분한분 전화드린거...몇몇 엄마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우리 엄마들은..이라고 말씀하시는것들..정말 그게 모두의 생각이신지 확인한다고..
분명 내가 전체를 보면서 들었던 어감과는 다르다는 생각에서...

또...제가 드린 제안에 대해...설득이나 입장의 표현이 부족한 부분도 없지않았나 하는 생각에..
한분한분 빠짐없이..전화를 드렸던거고..그게 그나마...지금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소통의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그게 마치 한명씩 전화돌려서 구걸하는양 얘기하시는 것들은..
과연 원활한 소통의 하나라고 생각을 하시는건가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동안의 뚜버기들 공연을 보시고 그게 좋아서 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해서...엄마손잡고..아니면 엄마 손에 마지못해...따라온 아이들도 있겠지만...
어떻게든 아이들 재밌는 연습, 아이들에게 신나는 공연 만들어준다고...
지금의 우리 뚜버기들이 지난 뚜버기들의 공연에서 느낀 감흥으로 시작을 했듯이..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지금과는 다른 모습의 뚜버기를 보여준다고 늘 노력해오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소통의 문제...과연 어떤게 제대로 된 소통인지...지금 상황에선 여지껏 알고 있던 그 소통과 많이도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상식과는 정말 괴리감 느껴지게 다른게 지금 현재 제앞에 놓인 소통인 아닌가 하는 생각이네요.

아래..글의 댓글중에...
굴렁쇠 모욕하지 말라며 발끈 하시는 글이 보이네요.
똥그리가 뚜버기에 대해서...다른 사람이 모욕하면 발끈한다고 해서..
굴렁쇠에 대해 발끈 하는거를 정당화 시키시는지 모르겠는데...

굴렁쇠를 보고 각자의 생각이 다를수 있고 거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은 충분히 피력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내가 좋아하고 아끼는거니까..그건 하지 말라고요?
그렇게 자신이 믿는것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남보고 그런말도 하지 말라고 타박할수 있는 분은..
과연 남의 얘기를 얼마나 듣고 계시는지..다른 사람과의 의견교환에 대해서 얼마나 소통할 준비가 되신건지 되묻고 싶네요.
그냥 적당하게 당신을 좋아한다..인정한다..란 말로 앞서 복선을 깔아두고..
스스로에 대해서...내말만 옳다고 주장하시는건 아닌지 한번 되짚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요...화가 났을때는 편지도 쓰지 말고..술이 취했을때는 함부로 악담하지 말라는 얘기가 생각이 나네요.

근데..지난 글들 주욱 다시보고 또보고..반복해서 보고 또보고...
볼때마다..그냥 심장을 도려내듯...찔러대는 그 소리들...정말이지 참기힘들고 견디기 힘이 듭니다.
왜 저런소리까지 해야 하나..정말이지 내가 이렇게나 못하고 있나...
이런 소리들 들어가면서..내가 정말이러고 있어야 하나..

이제 한달 조금 더 남은 공연 앞두고...시간시간이 아까운 이 시간에...
공연준비에 몰두해야 할 이 아까운 시간에 이도저도 못하고..이런 얘기들로..열올리고 열받고를 정말해야 하나...

이 정도되면...꺼벙이대장..사형선고 쯤 내리는거라고 전 보는데..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이것도 제 삐뚤어지고 편협한 사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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