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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변산반도 가족여행 '해따라가기'

<여행에 앞서>
어느덧 뚜버기도 이제 5기활동의 마지막 공연인, 음반발표회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아쉬운 일년여의활동을 뒤로하며..모두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만들기로 하였다.
열두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5기 뚜버기의 마지막여행지로 전라북도 ‘부안’이 결정되었다.

이번 부안여행의 주요 목적지인 ‘마중물’에서의 추억도 기대되고..
무엇보다 이번 여행 내내 졸졸..해를 따라가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을 마주하고
그렇게 또다시 떠오른 해를 따라가며..우리뚜버기의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 또한 기대된다.

우리 뚜버기들의 여행이 특별하고 좋은것은 공연과 체험등..살아있는 추억이 많다는 것이다.
그 중에 새로운 또 한가지..우리들 스스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것인데..
뚜버기가족들...내일 출발할 여행에 앞서..연습실에 모여 조도 짜고 역활도 분담하고
카메라 작동법이며..연기연습에..환상적인 여행의 일정도..미리 익혔두었다.
여행은 떠나기전의 설레임이 진정한 맛이라고 했던가?..
정말이지 무지무지 설레이고 기대된다..히힛..


<출발에 앞서>
다음날 아침..우리 일행은 약속된 장소에 다같이 모여 출발했다.
버스가 출발하기 전부터..카메라감독이며 리포터역할을 하는 친구들..스텝을 맡은 친구들 모두..
스스로 나눠가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분주하다.
차안에서의 인터뷰작업으로 이어진 친구들의 모습에서 우리 뚜버기들친구들의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  음!!

<버스 안에서>
울산에서 부안으로의 긴 이동시간..꺼벙이가 노래한곡을 가르쳐주었다.
제목은..‘내 이름은 황유림이다’ 이다.
ㅋㅋ..제목만큼..엉뚱하고 재밌는 가사가 입에 와 짝짝 붙는다.
소호친구가 쓴 글에..늘 그렇듯 우리 꺼벙이가 쓱싹..멜로디를 붙였다.
먼저 곡을 익힌다음..우리들도..엄마 아빠들도 모두..한번씩..불러보았다.
부끄럽지만..모두 열심히 곡을 익히고 즐겁게 따라부르는 어른들의 모습이..
마치 우리랑 같은 나이의 또래들 같다.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숙소에 도착 그리고 장기자랑>
창밖에 간간히 빗금을 긋고있는..빗줄기 사이로..버스는 어느새..갯벌을 품은 아름다운 숙소에 도착했다.
맛있고 푸짐한 해물과 삼겹살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두두두두....드디어 손꼽아 기다리던 가족장기자랑시간이 되었다.
모두들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 하루종일 절대 비밀로 하더니 역시나 하나 같이..배꼽을 잡고 웃게했다.

소영이 사회로 진행된 가족장기자랑...희수네는 멕시코노래 ‘에레스뚜’와 댄스를..지호네두 동요와 율동을..
민석이네는 기악합창을..그렇게 모든 가족들이 음악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뚜버기가족임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한다.
그중 영원오빠네 가족들이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슈퍼맨’복장을하고 노래를 부르다 버퍼링에 걸렸을때는 정말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
영원오빠네 아빠 속옷까지 동원한 철저한 소품준비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끼도 많고 웃음도 많은 우리 뚜버기식구들..그렇게 여행의 밤은 즐겁게 깊어간다.
긴 하루를 하나하나 다시 떠올리며..쉬잇..시늉뿐인 잠을 청하다..
하지만 늘 그렇게 되듯..결국 진짜로..
쿨쿨 ..잠이 들어 버렸다.
에이..친구들 얼굴에 낙서해야하는데...ㅠ..


<다음날, 뮤직비디오>
다음날 오전..심술궂게 흩뿌리는 빗줄기 사이로..햇님마저 꽁꽁 숨어버렸다.
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신선한 아침갯벌속을 헤집고 놀다..우리는 모두 영상테마파크로 이동했다.
뚜버기노래 '겨울'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데...이게 웬일이람..ㅠ.ㅠ 이제는 아예..좌악좌악..굵은 비가 쏟아졌다.


스텝들은 장비보호한다고 힘들고..연기자들은 비옷도 벗고 연기를  하느라 추워서 감기도 걸리고..
또 넘어져 울기도 하고..
휴우..정말..뮤직비디오를 우리 스스로 찍는다는 것은..참..힘든 일이란 걸 느꼈다.
그래도..힘이 들면..대번에 엄마아빠를 찾곤하던 뚜버기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우리 뚜버기들.. 그치만 역시..엄마가 최고다..! 

비도오고 추운 촬영에 지친 우리를 위해..뜨끈뜨끈..맛있는 어묵을 솥째로 한가득 사오신거였다.
세상에서 최고로 맛있는 어묵이었다. 힘든여건이었지만..최선을 다 해 찍은 영상들...
우리의 뮤직비디오가..벌써부터..너무 소중하게 여겨진다.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지인 마중물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 저녁식사로는 부안갯벌의 특산물인 바지락요리를 먹었다. 
식당에서의 너무도 멋진 즉석공연도 물론..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뿌듯한 추억이다.


<마중물에서> 
우선 '마중물'이라는 말의 뜻은..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펌프에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 필요한..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이라고 한다.  이 물을 부으면서 펌프질하면 밑에 고여있는 샘물이 솟아오르게 되는데..
이때 붓는 '첫 물'을 '마중물'이라 한단다. 진입로에 정겨운 솔밭을 끼고있는 바닷가마을에 마중물 생명평화학교가 있었다.

그곳에 잠시 머무는동안..그곳에 계신 선생님명평화운동에 대한 취지를 시작으로 많은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생명을 존중하며 자연과의 조화롭고 평화로운 호흡을 이어나가야 하는 우리들의 진지한 의무에 대해 정말..오랫동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래서, 다음번 이곳을 방문할때는 꼬옥 체험일정에 합류해보자고 다짐해본다.
우리는..체험을 통한 진심어린 기억이야말로 더 빨리 더 깊이 와 닿는..더없는 좋은 공부가 되는데..
이것저것 챙겨주셔야 하는 부모님들께서는 조금 힘겨우실까?..헤헤..


문득 여행기간 내내..때론 힘들었던 일들..즐거운 기억들이..아름다운 영상처럼 스쳐지나간다.
그리고 우리 뚜버기친구들 모두.. 다시 한 번 대견하게 느껴진다.
비록 짧은 저녁시간이었지만..마중물에서의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드디어 최종목적지인 간절곶을 향해 떠날..새벽 한시가 되었다. 
영차영차..부안에서 간절곶으로 떠오를 해를 따라..밤새 고단한..마지막 여정을 달려왔다..

<간절곶> 
부지런히 달려왔건만 어제 보지 못한 일몰처럼 일출도 볼 수 없었다.
여행내내..궂은 날씨속에 숨어 애태우던 햇님을.. 결국 볼 수 없게 된건가..
그치만 햇님은..잠시 구름뒤에 가려져 있을 뿐..절대 약속에 늦은것두 사라진것두 아니라는 믿음이..
더더욱 그립구 동경하게 한다.
해처럼 맑은 우리 뚜버기들의 내일도..
늘 그렇게 발돋움하며 자라날 것이라..굳게 굳게..믿는다.



<동석이의 갔다온 소감>
이번 가족여행동안 리포터를 해 보았다. 재미있긴했는데 대사가 어려워서 못 외웠다.
간절곶에 도착해서는 진우가 리포터를 했다. 그런데 그 곳엔 바람이 많~~이 불어서“부들부들 부르르르”추웠다.
그치만 바람이 많이 불어도 사진을 찍었다. 다음엔 음~ 사진도 찍어 보고 싶다.
재밌는건 지들만하고..난 맨날 어려운것만 시키고...

<한 발 두 발의 이야기>
한 발 두발을 하는데, 현수 누나가 계~~속 술래를 한다고 삐졌는데~ 삐졌는데!
현수 누나의 엄마가 화가나서 버스 타고 오라고 500원을 차창문 밖으로 던졌다.
그때 아직 가지않고 우리 차에 있던 내가 차에서 내려서 그 500원을 줏었다.
큭!!!기분이 짱~ 이다. 이런 행운이 오다니 하하하~!
네잎클로버를 찾은 것 보다 더~~어~~좋다.

소감: 현수누나가 삐졌을 때 현수누나와 현수누나의 엄마... 모두 화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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