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XEDITION

1기 어린이울림방

'우리는 친구다' 재밌었어요??

2008.05.09 20:35

똥그리 조회 수:203

ㅠ.ㅠ..벌써 일주일 가까이 지나가버렸네요..
잘 쓸 수 있을지는 몰라도.. 스케치로나마 남기고 싶은 맘에 한 꼭지씩 적어봅니다..

이야기 하나..  "우리는 친구다."

5월1일 남편과  대학로에 갔다가 우연히 '우리는 친구다'가 재공연하는 걸 알게되었어요.

작년에 본 그 느낌.. '우리 아이들이 보면 정말 좋겠다'
하지만 울산과 서울은 너무 먼 거리.. 그 돈을 들이고 누가 보러올까.. 하는 맘에 아무에게도 권해보지 못하고..
서울 나들이 오는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보러 다녔는데 몇 번을 봐도 참 좋았지요.
공연 포스트를 보는 순간
'우리 뚜버기 친구들 파주 오는 길에 다른 것 보다 이걸 보고 가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에 
급하게 대장님과 총무님께 허락을 받아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모두들 재미나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아이들 모습, 아이들 생각을 생생하게 담으면서도 짜임새 있는 이야기구성,  관객과 호흡하는 탄탄한 연기력.
솔직히 울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급이었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고 듣고 싶은것만 듣는다는데, 이 극을 보면 부모자식간에도 그런것 같아요.
아이들 말에 귀기울이기보다는 엄마의 상황에 맞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이구.. 저게 내 모습일거야.. 하며
실소가 머금어 졌습니다.

아이들이 재미나게 보는것 같던데~~~ 우리아이들이 재미나게 봤다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어도 되겠죠~~♪ ???!!

제대로 만난 기사님 덕분에 점심을 느긋하게 못 먹은것은 아직도 화가 나지만..
우리아이들이 '우리는 친구다'를 봐서 전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기뻤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