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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소호캠프 글모음...

2009.09.11 19:29

꺼벙이 대장 조회 수:431

1. 돋보기   (구동석)

유리인데 왜 돋보기만 크게 보일까?
정말 이상한 그대
막대기에 유리만 달았는데...
정말 크게 보인다.

 
2. 사진 붙여줘..  (박나영)

한명은 외투 입고
한명은 모자 쓰고
한명은 장갑 끼고
나온 아이들을 찰칵~
삼총사는 모두 난쟁이
모두 이쁘게 찍으려고 포즈를 취한다.

 
3. 책꽂이 안의 책들  (최성은)

책꽂이 안의 많은 책들.
밤새도록 책꽂이 안에 꿈쩍도 못합니다.
불편하지 않을까?
책들이 움직이기 위해선....
그러기 위해선....
....
책을 많이 봐야겠다!~

 
4. 가만히 있는 한 남자 (노민준)

가만히 있는 한 남자는 울지도 않고 웃지도 않는다.
가만히 있는 한 남자는 손도 없고 발도 없다.
가만히 있는 한 남자.

 
5. 아름다운 꽃밭 (김승언)

창문밖사이로 아름다운 꽃들의 모습이 보인다.
맨드라미, 나팔꽃, 상사꽃...
여러 꽃중에 새빨간 루드베카아가 눈에 딱 트인다.
정말 꽃들은 모두 아름답다.

 
6. 기타 (박준우)

음악소리를 들려주는 기타.
음악과 노래 합치면 합창이 된다.


7. 병아리 (도하연)

상자안에 갇혀버린 불쌍한 병아리
삐약삐약거리는 귀엽고 냄새나는 병아리
삐약삐약 삐약병아리
귀여운 병아리 대신 냄새는 구리다.

 
8. 시계 (성진우)

매일 똑딱똑딱 돌아가는 시계
힘차게 똑딱똑딱 달리는 시계
1번집, 2번집, 3번집......12번집까지 돌아갔다
또다시 반복하는 시계
얼굴은 동글동글 동글이
바늘들은 달리기 시합
"시작"
"똑딱똑딱" 바늘들의 달리기 시합

 
9. 돋보기 (성진우)

돋보기는 눈이 좋다.
어디든 가까이 보인다.
내가 돋보기면 어디든 가까이 보이지.

 
10. 느티나무 할아버지 (성송희)

소호 분교에 사는
할아버지 느티나무
주름살도 많지만
피부는 탱글탱글

그렇게, 그렇게..
많이 늙어도
언제나 튼튼하신
느티나무 할아버지

군인처럼 소호분교를 지키는
느티나무 할아버지가 정말 든든하다.

 
11. 소호분교  <소호에 오는 길>  (이동준)

아는동생아빠차를 타고 소호에 가는 길
밖에는 후두둑후두둑 비가온다.
밖에는 커다란 산도 있지만
커다랗고 짙은 안개가 높은산을 낮게 만들었다.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보았다.
내손은 순식간에 비로 젖었다.
또 따갑기도 했다.
머나먼 길을 따라가서 드디어 소호마을
소호분교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면 시원한 이 느낌..
그리고, 앞에는 커다란 느티나무.

 
12. 상사화 (김지호)......일기글

소호분교 화단에 핀 상사회 몇 송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해서 상사화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상사화의 꽃과 잎은 같이 나지 않는다.
꽃이 피면 잎이 지고,
잎이 나면 꽃이 지고.
한 몸이면서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의 꽃과 잎은
꼭 우리나라 같다.
한 민족이면서 만나지 못하는 남한과 북한.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면 상사화의 꽃과 잎도 만날 수 있겠지

 
13. 소호분교-1 (구본준)

소호분교 전교생수는
우리학교 전교생수와
많이많이 차이난다.

소호분교랑 우리학교랑
차이나는것은
반의수, 층수.

소호분교 층수는 1층
우리학교 층수는 4층
소호분교 전교생은 17명
그중에 학원다니는 사람은 3명
불쌍하기도 하지만
부럽기도 하다.


14, 소호분교 - 2 (구본준)

소호분교 전교생수는
우리반수와 무려 2배 차이다.

소호분교 반은 6개
하지만 우리 5학년 반은 7개
뭐 비슷한 건 없을까?

운동장크기는 비슷하다.

그리고 우리학교는 학원을 다 가는데
소호분교 학생들은 17명중에 3명만 다닌다.
불쌍하기도 하지만
부럽기도 한 소호분교.

 
15. 커다란 느티나무 (박재완)

돌아라 돌아라 소호마을 한 바퀴
슈우욱, 슈우욱, 비오는 날

돌아라 돌아라 소호분교 한 바퀴
정말 신나는 운동회날

교문앞에 서서 눈앞에 보이는
커다랗고 멋진 느티나무

소호분교에서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아이들이 자라고

신나게 돌아라 커다란 느티나무
우리모두 소호분교로

 

16. 글쓰기는 너무 싫다 (박진법)

글쓰기는 너무 싫다.
글을 쓰면 손이 아파서 싫고
글을 쓰면 생각이 안 날때 짜증나고
글쓰기 설명 짜증난다.

글쓰기가 세상에 사라졌으면 좋겠다.
글쓰기가 제일 짜증난다.
글쓰기 쌤도 싫다.
학원도 가기 싫다.

 
17. 소호분교 (박지훈)

소호분교 아이들은 열일곱이다.

커다란 운동장엔
미끄럼틀, 철봉, 축구, 농구골대

반은 3개고
일하는 곳은 3개
시설은 도시학교와 비슷하다.

닭, 오리, 병아리, 거위, 오골계, 식물
380년쯤 된 느티나무

 
18. 느티나무 (성소영)

소호분교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손을 뻗어도
닿이지 않는
커다란 느티나무.

잎도 많고
줄기도 굵은
커다란 느티나무

잎도 많고
줄기도 굵은
커다란 느티나무

쉼터가 되고
놀이터가 되는
소호분교에 있는
커다랗고, 늙은
느티나무

느티나무가 있어
추억도 담고
소호어린이들의
마음이 든든할거야.

 
19. 소호분교 담력테스트 (손리현)

밤 열한시 우리학교 문을 연다.
문소리가 '끼이이익' 소리가 난다.
그럼 아이들 무섭다고 몇명은 나간다.
그래도 어떤 아이들은 꿋꿋하게 간다.
컴퓨터실 문을 열면 의자가 움직이고 있다.
그럼 아이들은...
아! 무서워 아! 무서워
그래도 지역정보화실에 가서 귀신은 보고 온다.
창문너머에서 귀신이 으히히히~ 으히히히!
그럼 안 무서워하는 아이가 가보면
어른들 두 분께서 창문너머에서 그러고 있다.
그런데, 나중에 어른들이 가고 무언가가
휙~ 휙~ 지나간다.
그러곤 나중에 애들이 가보면 아무도 없다.
그럼 우린 도망을 간다.

 
20. 태풍이 분다 (도경훈)

심하게 분다.
하지만
하지만
학생의 의무를 지켜야겠기에
최선을 다해야겠기에

열필일병과 우산병장을 잃고도
끝까지 도착하니
학교가 휴교했지.

 
21. 나아가라 단군의 아들 (도경훈)

나아가라 단군의 아들
홍익인간 뜻을 받들어
파슬리는 맛이 없기에
가수한테 싸인받아라

나아가라 단군의 자손
우린 배달민족이니
계란말이를 많이 먹자
아니면 교과서

나아가라 단군의 아들
자랑스런 역사가 있다.
지금 집에 불이 났으니
잠이나 더 자둬라

 
22. 소호마을 풍경 (하연진)

소호마을 안에 있는
몇백년 된 느티나무
그 느티나무는
소호의 추억을 담고 있을거야

작지만..여러 풍경들을 담고 있는
소호분교 뒤뜰

이렇게 소호마을은
여러풍경과 여러추억을
담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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