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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또 전달과정에서 사소한 오해가 있는 듯 해서..글 남깁니다.

 

아시다시피..지난주 연습 마치고...다음주부터는..

기존 7기를 해오다 이번에 졸업하는 친구들은 기존..매주 목요일수업을 진행하고,

2011년 8기 활동을 계속하는 친구들은 신입8기 친구들과 함께 매주 금요일 수업을 진행한다고 했는데..

너무 느닺없이? 얘기를 전해서 인가요?

좀 당황스럽다는 소리도 들리고, 이해가 안된다, 서운하다..는 느낌의 말씀도 들려오네요.

 

저 혼자서 머리속에..이런생각 저런생각에 몰두해 있었던 덕에..

아마..제 생각이나..계획이 잘 전달이 되지를 않았던거 같은데..

 

우선 7기 졸업시기를 2월로 잡은건...

사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3월에 음반발표회를 하다보니..

아이들 활동시기 등 여러가지 면에서 시간이 겹치다보니..활동등에 좀 제약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특히 매년 학교를 졸업하는 6학년 친구들의 경우..

중학교에 입학을 한 뒤에도..뚜버기활동이 한달이나 이어지다보니..혼선도 있었던거 같고..

해서..올해부터는..3월 신학기 들어가기 전에 활동을 마감하는게 맞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올 음반 발표회 날짜가 2월26일로 정해졌고요...

 

그렇게 결정을 하고 보니..이제 남은 기간은 두달에...수업 할 수 있는 날짜 9주인데..

 

그 두 달 중에..12월 마지막 주는 다들 아시다시피 정기공연으로 다들 피곤했던 차여서..한주 쉬었고..

중간에 2월 초에..구정연휴때문에 또 한주 쉬고, 지난주 수업은..공연 마치고 첫수업이었으니.

다들 지난 공연 영상보고..공연에 대한 뒷이야기들 나누자고 한 주 또 수업이 없을테고...

 

그렇게 총 9주의 수업시간중에..남은 수업시간이 6주가 남았는데..

그 중...2주 가량은 음반발표회 연습에 들어가야 하고..

나머지 4주를 가지고 음반에 들어갈 노래도 만들고, 또 음반 녹음에 따른 연습도 해야하고..

현재 서른명 가까운 7기 뚜버기들과 다 함께..수업이 그 짧은 기간에 다 가능할지 의문이었습니다.

 

해서..이 참에..뚜버기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수업을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했고요.

어차피..신입8기들과 함께 활동해야 할 기존 7기들의 경우..

신입들과 함께 해야 할 촬영도 그렇고...(2011년도 촬영등..구상하는 바가 있어서)..연습도 그렇고..

그렇다고 기존의 7기들을 목요일,금요일...이틀에 걸쳐서 나오라고 하는것도 무지 부담스럽고..

 

거기에..음반 녹음을 하려면...각자 또 따로 시간을 내서 와야하니..

기존 7기에서 8기로 넘어가는 친구들의 경우..일주일에 사흘씩 나와야 하는 번거러움도 예상됐고요.

해서 인원 편성이나...여러가지 면으로 볼때..두그룹으로 나눠서 연습하는게 맞다는 판단을 해서..

이런저런 생각 끝에 두 그룹으로 나누어서 수업을 하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이런 관계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했던거 같네요.

 

마치..8기로 넘어가는 아이들 따로 챙기는 듯한 인상을 받으셨을수도 있을듯 한데..

그런 오해는 안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이미 아시는 내용이지만...매번 음반 발표회에 들어갈 노래들...

아이들이 직접 쓴 글에 곡을 붙여서..자기 노래는 자기가 직접 부른 음반을 만들어 주자는게..

아직까지 고수하고 있는 제 입장입니다.

 

올해 음반은..책을 몇 권 선정을 해서..아이들과 함께 읽고 느끼고..그 가운데 토론도 하고..하면서..

아이들의 생각이나 느낌을 좀 끌어내서...노래를 만들었으면 하는데..

그동안..경험한 바로는..아이들의 글쓰기가 생각보다는...집에서 숙제처럼..부모님들이 도움 하에..

글들이 나온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서...연습시간 내에서..다 해결을 했으면 하는게..

이번 7기 음반에서..제가 잡은 목표라고 하면..목표입니다.

 

물론 짭은 시간 내에..그걸 다 만들어 낸다는게..쉽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처음부터..시도해 보지 않고..그냥...단념하고 싶지는 않았고요.

아이들의 글이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든, 안되든...아이들의 마음이나 생각이..전해진다면..

그걸 노래로 담고 싶다는게..또 제 욕심이고요..

 

그리고 하나 더...그동안 개인음반 녹음때문에...

짧은 시간에 여러 노래를 녹음을 하다보니..개인음반으로 인해..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가 되고..

거기에 따른 시간 제약으로...정작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음반의 수준도 많이 떨어진다는...생각이 들어서...

이번 음반부터는..개인 음반은 따로 녹음을 하지 않고..각자 자기 노래만이라도..좀 충실히 녹음을 했으면 합니다.

 

아이들이다보니..그때그때 목소리를 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하기가 힘든게 사실인데..

한정된 시간에..몇 번에 걸친 녹음이라도...그 중에서 제일 좋은 소리..음반에 담아서 발표를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년까지는 거의 두달..매주 시간을 내서..여러곡을 녹음하다보니...

정작..음반에 실리는 자기 노래마저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한게...다반사 였으니까요..

 

이번 7기 음반의 최종적인 결과물이 어떤 형태를 될지는 아직 저도 모르지만..

그래도..작년보다는...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싶은게..

제 개인적인 욕심이고...7기 친구들 누구나 다 가지는 욕심이라 생각듭니다.

 

부탁드리건데...연습을 결정  할때..공연을 결정 할 때..

그때그때...기분 내키는 대로 결정하고 판단하는게 아니라..

이런저런 많은 생각끝에 내리고 하는 결정들이니..그 점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진작에..그간의 생각..제대로 전달을 해 드렸어야 하는데..

그동안...밀린 영상 작업이랑...새로운 달팽이 모임, 신입 8기들과 모임..또 2011년 활동 계획 등..

이것저것 챙겨야 할게 워낙 많아서...조금 늦어진점 사과드리고요.

 

혹시나..있을지도 모르는..이제 7기에서 8기 넘어가지 않는 친구들..

불이익?이나 차별 같은거 있을까 하는 그런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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