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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서울에서 살아남기 4

2006.08.03 14:19

이기쁨 조회 수:655

오늘은서울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국가 인권위원회에서 빌린 책을 가져다주고

서울 역사 박물관에 가려고 했는데... 국가인권위원회에 가다가 보니

시청앞에 분수대가 있는거다..

참새가 방앗간앞을 그냥 지나갈쏘냐..(ㅋ)

혹시나가 역시나, 우리는 책을 반납하고 똥그리께

전화를 걸어 여쭈어 보았다.

"똥그리 시청앞에 분수대에서 놀아도 되요?"

"어. 그래"<이건 아니였지만 허락하셨음>

나는 처음에 옷을 안 버릴려고 했는데, 물이 너무 많이 튀어서 내 옷이 다 버려버렸다.

그래도 그걸 핑계로 신나게 놀았다. 쫄딱다 젖어가면서...

처음에는 조금 놀다가 서울 역사 박물관에 가서 관람도 하고 가려고 했는데.

어찌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버렸다

옷이 젖은 상태로는 버스를 탈수가 없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되었기 떄문에

옷을 말리고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놈의 옷은 왜이리 안마르는지... 햇볕은 쩅쩅한데

옷은 잘 안 마르고, 내얼굴은 시커멓게 타고,,,

정말 괴로웠다,ㅡㅜ

그렇게 한.. 1:50분쯔음에는 얘들이 배가 고프다고 그래서 편의점에 들러

서 하나씩 사먹고,,,

나랑 주영이는 우유만...

그리고 입에 하나씩물고 버스정류장을 찾는데, 버스정류장이 어디에도 없다

옆을 봐도...건너편에도...ㅜㅜ

그래서 지하철을 타기로 했는데, 이게 왠일,... 지하철이 900원!!

뜨헉!!@.@

뜻밖에 가격에 경악한 우리는 그냥 지하철을 포기하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래서 겨우 버스정류장을 3개나 찾았는데, 어디에도 마포 경찰서에 가는 버스가 하나도 없었다..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당황하고 있는데, 더운날에 지칠대로 지친 아이들이

마지막 날을 핑계삼아 택시를 타고 가자고 했다.

나는 돈이 들까봐 싫었지만, 과반수 이상의 동의로... 그리고 얘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할수 없이 택시를 탔다.

택시아저씨가 재미있는 분이셨는데, 나는 요금떄문에 걱정이 되어서 편하게 놀수가 없었다.

그렇게 불편하게 마포 경찰서 까지 왔다.

그런데 다행이도 택시비가 4500원밖에 안나와서 한사람당 900원씩만 냈다.

휴우~ㅋ  그제서야 나는 안심이 되었다.

에헤...ㅋㅋ 아 지금은 너무 편안하게 pc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몇일 동안 정말 돈을 적게 쓴다고 힘들었지만 힘들었던만큼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통해 돈의 소중함을 절실히 꺠달았다,.ㅜㅜ

<만원의 행복>을 하시는 연예인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첨엔 별것 아닌줄 알았지만, wow 진짜 힘들어요)

몇일동안 정말 즐거웠고, 서울아 ㅂ2ㅂ2

참! 애들아~~나중에 이런기회가 오면 또 같이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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