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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일일호프에 관련해서...

2006.08.28 09:47

꺼벙이대장 조회 수:397

사전에 제가 충분히 설명을 드리지 못한 탓인가요?
아래 정우어머니 글을 보니 좀 그런면이 있는거 같아서 몇자 남깁니다.

우선 일일호프니 바자회니를 하는 이유는 돈이 필요하기때문인데,
돈이 어디에 필요한지 어디에 쓰이는지를 설명을 해야겠지요?

작년부터 시작을 해서 올해 우리 뚜버기들과 함께 다니고 있는 공연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 울산시로부터 찾아가는 문화활동이라는 명목으로 2회에 걸쳐 공연을 하라고 150만원씩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총 300만원의 문예진흥기금을 받은것이 되지요.
보통 일반적인 단체의 경우...(저희 말고도 지원받은 단체가 총 52개 단체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부분의 단체가 울산시에서 지원받은 금액으로 지원받은 회수만큼만 나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또한 지원받은 300만원으로 2회 공연만을 나간다고하면...
공연에 참가하는 울림멤버들, 또 뚜버기들...밥값이나 차비라도 넉넉히 챙겨주면서 갈수 있는 그런 지원금이기는 한데...
다른 사람들이야 어떻게 그 지원금으로 행사를 하는거와는 상관없이 애초에 제가 생각했던 문화봉사활동의
취지와는 좀 어긋나다는 생각에 올해 상반기 6회, 하반기 6회 년간 총 12회를 계획을 하였고,
1학기때 총5번의 공연을 다녀온거 다들 알고 계시죠??

2학기에는 지금 신불산자연휴양림과 협력해서 장애인초청공연 3회, 저소득층자녀들을 위한 공연1회..
총 4번의 공연을 9월중에 치룰 생각이고요...
10월부터는 우리 뚜버기들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과 한두어군데 장애인시설 방문 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들 아시다시피 공연을 나가기위해서는 그냥 몸만 나간다고 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필요한것들이 있지요...제일 중요한 응향장비며 기타 부수적인 것들이 많이 따르게 되지요.
이거야 다들 늘 보시는거니 잘 아시는 사실일테고...

그런 문제로 작년 어머니들이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무선마이크 8개외에 기본 장비를 작년 어머니들과 함께
치룬 바자회를 통해서 구입을 하게 되었고...(무선마이크의 경우 렌탈비용도 많고, 사실 무선마이크 8개씩 보유한
음향렌탈업체가 드물어서 우선 급한거부터라도 구입을 하자고해서 무선마이크부터 구입을 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작년 2기 친구들 같은 경우 마이크 구입후 행사가 두어번밖에 없으니...
실제적인 혜택은 올 3기 친구들이 고스란히 보는 셈이 되었지요.

그리고 또 무선마이크만 있다고해서 공연이 가능한게 아니라 나머지 음향장비들이 또 필요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저희같은 규모의 공연에 경우...약 30만원에서 50만원가량 렌탈료를 지불을 해야하는 실정입니다.
많게 잡아서는 일년 12회 기준으로 했을때...약 600만원 가량 드는게 되겠지요.

실제 사는 가격은 그보다 몇배 더 많은 돈이 들어가기는 하는데...
지난번에 있었던 지방선거에서...아시다시피 기쁨이엄마를 비롯해 몇분의 선거를 제가 도와드렸던거 아시죠.
마침 그때 선거를 하면서 선거유세차에 필요한 음향장비를 렌탈을 해야 하는데..
거기에 제법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걸 알고...이왕 들어가는 돈 제가 좀 도와드리고...
또 장비사는데 저라도 돈을 조금 보태면...선거때 유세차에서도 쓸수있고...
선거가 끝나면 우리 공연하는데 장비로 쓸수 있을꺼 같아서...장비를 마련한게 지금 공연때 가지고 다니는 장비입니다.

거기에 선거마치고...실제 공연에 필요한 장비들 더 보충을 하였고...했는데,
여기까지 대략 500만원가량 소요가 된거 같네요...쩝~~~
이건 현재 제 개인적인 빚으로 남아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울림전체의 빚이기도 한 부분이죠..

빚을 지어서든 어떻게든 사놓은 장비대금을 뒤에 일일호프를 통해 채워 넣으려 하느냐며
따지고 하면 모 사실 딱히 할 말은 없지만...그렇다고 얘기를 안할수도 없는 입장이네요.

거기에 공연을 하면서 늘 스트레스 받는 부분인데...그나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들 가지고 나가서
제대로 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게...요소 요소 또 필요한 장비들이 있는데,
그걸 그때 그때 임기응변으로 해결을 하다보니...추가적인 장비도 또 필요한게 사실이고요.
(하긴 제대로 갖추고 할려면 끝이 없습니다...ㅠ.ㅠ)


그리고...하나더...작년 기준으로 쳤을때...뚜버기들 동요음반 작업하는데 560만원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올해는 제가 녹음실을 인수를 한덕에 녹음실 사용료 100만원(작년 사용료였죠)는 줄기는 하겠는데
그래도...대략 들어갈 금액은 계산이 나오시죠?

그 작년 음반작업비는 처음 계획은 문예진흥기금 200만원과 뚜버기들 적립금 약 200만원에
울림에서 나머지 금액을 충당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작년 뚜버기들 적립금의 경우...작년 일일호프 마치고 장비살때 호프 수입금이 장비사는데 턱없이 부족해서
고스란히 거기에 다 들어가고 말아서...음반작업에는 한푼도 보태지를 못했습니다.
그또한 여기 저기 손도 좀 벌리고..이렇게 저렇게 해서 음반작업이 마무리했었죠.

헌데...올해는 작년에 나온 문예진흥기금 200만원마저 받지를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갑갑합니다...받는 사람들이야 음반 몇장이겠지만...
그걸 통째로 떠안고(제가 좋아서, 또 제가 하겠다고 해서 시작한 일이기는 하지만...) 하는 사람은
그 모든걸 혼자서 다 해결을 해야 하다보니...늘 막막하지요...쩝~~~

그나마 모동요모임에서는 그런 음반 한장 일년에 한번 내는데...매년 1500만원 가량 소요가 된다고 하던데,
저희는 조잡한 실력이나마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제가 직접 다 몸으로 떼우다보니..
그정도 돈으로 음반이 나오고 있습니다. (왠지 자랑같네요...헐~~~~)


위에 말씀드린 두가지...
장애인시설과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에 필요한 장비구입건과
또 장비만 있다고 해결이 되지는 않지요? 쫓아다니는데 드는 소소한 경비들 또한 무시못하는거 다들 아시죠?
그리고...3번째 동요음반관련해서...들어가는 경비들...

일일호프를 해서 얼마의 자금이 확보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일부라도 충당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몇몇 반대가 있음에도 일일호프를 계획을 하게 된거였고요.
아직 울림과 뚜버기들이라는 단체가 시작한지 얼마되지를 않아...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몇년 더 지나 이런것들이 쌓이고 또 쌓인다면 그때는
이런 문제들로 고민하고 하는 일은 없게될지도 모르지요....그건 그때가서 봐야 알겠지만요.

어떻게보면 극히 단체 개인적인 문제인데...이걸 티켓을 파는 분들께 어떻게 설득하냐가 문제인거 같은데...
그건 어머니들께서 판단을 하셔야 할 부분같습니다. (너무 무책임하게 얘기를 하나요??)


그리고...스폰서 문제인데요...
팜플렛 제작은 총 2000부가 제작이 될 예정입니다.
뚜버기들공연 팜플렛 1000부, 울림공연 팜플렛 1000부.
두 공연 모두 9월 30일에 올라가는 공연이니...팜플렛은 공연 직전에 제작이 될꺼고,
스폰서를 받는 다고 하면...넉넉 잡아서 공연 열흘전쯤이면 프로그램 다 나올꺼고...
그쯤에서 팜플렛 제작이 들어가니...날짜는 대충 나올꺼 같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좀 빠를때도 좀 늦을때도 잊고 해서 정확히 언제까지 못박기가 좀 그런데,
대략 9월 20일 전까지면 무난할꺼 같네요...


설명이 제대로 다 되었는가 잘 모르겠는데...
모르시는 부분이 있으셨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른 궁금하신 사항들 있으시면 꼬리에 글을 남겨주셔도 좋고요.
전화주셔도 좋습니다.


또 한주의 시작이네요...
다들 즐거운 한주 맞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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