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의 외출에서 복귀를 했습니다.

톡터놓고 얘기를 하자면..음반작업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던 탓이었던거 같네요.
공연전에 음반이 나오려면..적어도 월요일 저녁에는 녹음이 완료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날 오후 상황으로는 도저히 남들앞에 내놓을수 없는 수준(혹은 아직 녹음도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남들앞에 음반을 내놓는다는게 도저히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더랬습니다.

순간 폭발을 하더군요...그동안 거기에만 쏟아붓고 있다...생각지도 못했던 일들까지..덩달아 터져나오고..

애들 장난도 아니고...공연 포기하기로 했다고 하는 말은 다시 접어 넣도록 하겠습니다.
음향이며, 악기며..무대며..조명까지..취소한다고 그냥 취소가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에따른 몇백만원의 위약금이며..이런것들...휴우...

해서..공연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헌데..음반은 공연전에는 힘들꺼 같네요. 일단은 공연에 몰두를 하고,
추석지나고 나서 순수하게 음반작업에만 다시 메달려서 좋은 결과물 만들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공연당일 음반주신다고 약속하신 분들이 제법 되실걸로 알고있는데..
또 하지 말아도 될말을 하게 만든거...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공연 티켓파셨다가 취소된다고 돌려주신분들도 계실꺼 같은데...
히구~~~ 이 또한 또 하지 말아도 될 말을 하게 만들게 해버렸네요...


너무도 죄송하고요. 며칠 남지않은 시간...공연에 최대한 매진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꺼벙이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