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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천둥,번개치던 날

2007.04.02 01:01

사시장춘 조회 수:359

울림연습때 항상 똥그리,아님 짱아에게 상원이를 부탁하기가 미안했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울림속에서 함께 하는 `우리의 뚜버기'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따라가지 못해도 큰 걱정은 안했구요.
드디어 목요일 시간을 비웠고 지난 주는 제가 기쁨,예은,혜민,상원이를 데리고
중앙빌딩으로 출발 했지요.약도도 보고 밑에 글도 봤고 대충 설명도 들어서
잘 찾겠지.....안되면 전화하지 뭐....
공천문,야구장......이마에서 땀이 나는데
"사시장춘 여긴 아까 왔던덴데 또 왔네요."
"아싸,길 못찾아서 연습 못하겠다."
"이 상황도 나름 젬있네."
결국 차를 세워 한 아저씨를 차에 태우고 중앙빌딩을 찾았답니다.다행히 시간은
늦지 않았구요.새로 오신 분들과 인사를 제대로 못하고 볼 일을 보고 돌아오니
9시 30분.그때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뚜버기들과 화봉동으로 오는데 앞이 잘 보이지도 않고 옆 차선에서 물을 튀기면
더욱 놀라 눈이 뚱그레지고 핸들 앞으로 바짝 다가가 새우처럼 등을 구부리고
운전을 했습니다.
기쁨:내 생일 때 모두 약속이나 한 것 처럼 컵 선물 받았어요.
     예찬이는 1000원짜리 컵 사주고.........
장춘:너가 목말라 보이나보지 ㅋㅋ
혜민:언니 난 4월 7일인데.
상원:난 7월 16일!
기쁨:못들었다.내 생일은 지났거든~
예은:내 생일 선물은?
기쁨:어쩌니....그때 수학여행가는데 선물을 못 주겠네.ㅎㅎ
예은:그럼 주고 가.
장춘:난 뚜버기들 대화가 이렇게 시끄러운 줄 몰랐네.
뚜버기들:ㅋㅋㅋ
울산역을 지나는데 번개가 번쩍 번쩍
장춘:지은 죄가 많아서 무섭다.이런 날은 꼭 집에 있어야지.
뚜버기들:꺄~악 젬있당 아싸~
장춘:시끄러! 혜민아 집이 어딘지 얘기해줘.
혜민:조쪽으로 가면 되요.
장춘:조~쪽이 어딘데 기쁨! 너가 말해봐.
기쁨:에....고 스트레이트 앤 턴...... 요쪽이요.
장춘:으~요쪽 말고, 왼쪽 아님 오른쪽해야지!!
결국 혜민이 집은 우리집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랬고 마중나온
혜민이 엄마가 ......나랑 그곳에서 그렇게 인사를 나눈 그 사람임에 더 놀랬답니다.
이상은 뚜버기들의 베스트 드라이버를 꿈꾸는 사시장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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