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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어린이울림방

기사입니다:)

2007.11.10 23:54

동훈누나 조회 수:428

[울산의 소리를 찾아서]
가슴을 울리는 소리 ‘울림’

신불산 골짜기에 울려퍼지는 노랫소리, 호계역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 울산의 곳곳에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시노래 패 ‘울림’이다.
‘울림’은 2002년을 시작점으로 시작된 울산의 시인들의 시를 노래로 작곡하여 부르는 모임이다. 동요를 부르는 뚜버기 아이들과 대중가요를 부르는 어른들이 조화를 이루어 매월 정기공연과 거리공연 때로는 초청공연을 받아 노래를 부른다.
초청공연이 끝난 후 ‘울림’에서 작곡을 맡고 계시는 시노래 패 ‘울림’의 대표 박제광 선생님과 뚜버기 아이들을 만났다.

-울림은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 문득 ‘상업화되는 요즘 음악에 반해 생각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생각할 수 있는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어요. 울산의 시인들이 지은 시를 많이 사용해서 울산의 정체성을 노래로 찾아보자‘ 라는 의미도 있지요.”

-울림이란 단어 뜻에 특별한 뜻이 있나요?
“우리의 소리, 우리의 노래, 우리의 생각이 여러 사람들의 가슴을 울려보자는 뜻에서 지은 이름예요.”

-시를 노래로 만든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기성세대 유행가들이 너무 감각적인 노래로 가는 것 같아보였어요. 그래서 ‘시가 가지는 어떤 서정성에 대중음악이 가지는 대중화를 가미시켜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곡이 많이 만들어지면 공연을 하기도 하나요?
“우리가 직접 기획한 공연도 하고 여기저기 초대공연도 많이 다녀요.”

-공연마다 색다른 주제가 있습니까?
“그때그때 다르지요. 올해는 매달 시인을 한분씩 모셔서 시인의 시를 가지고 주제를 가지고 그 공연의 주제를 정하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
2003 10월 호계역이라는 시에 노래를 붙여 호계역 사에 가서 공연을 했어요. 그 때 비가 와서 역사 안 대합실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지요. 기차를 타러가는 사람들이 관객이 되어주다가 기차에 내린 사람들이 다시 관객이 되어 주고.. 작지만 너무너무 가진 게 너무 많아진 풍요로워진 공연이었어요.

-청소년에게 추천한 곡
“교과서에 나온 시를 가지고 노래를 만드느 시노래 패 ‘나팔꽃’의 노래 중 정지용 시인의 ‘호수’를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이 시험을 위해서 시를 보는 것 보다 그냥 시 자체를 느끼면서 시를 들여다봤으면 합니다.”

뚜버기 아이들
-평소‘시’를 어떻게 생각했어?
이창호: 재미없어.
김동훈: 재미있고 운율과 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
송 봄: 소설보다 시가 더 재미있어.
권예은: 재미있어.
박예슬: 밋밋하고 이해하기가 힘들어.
김민정: 시가좋아.
박준석: 잘 모르겠어.
박영원: 재미있고 신기해.
한다영: 재미있어.이해리: 훑어보고 넘기는 이해하기 힘든거.
우현수: 신기하고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아.

-시인들의 시를 노래로 부르면 어때?
창호: 상큼해ㅋㅋ 나도 작곡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훈: 재미있어.
봄: 시를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어.
예은: 잘 모르겠어.
예슬: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곡을 부르니까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 느낌이 들어.
민정: 뿌듯해.
준석: 좋아.
영원: 시인들의 시를 작곡해서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해.
다영: 선생님께서 새 노래를 만들어 주실 때마다 즐거워.
해리: 재미있고 신나.
현수: 잘 모르겠어.

-자신이 직접 지은 시가 노래가 된 적 있어?어때?
준석: 내가 직접 지은 시를 노래로 부를 수 있어서 좋았어.
창호: 음..

-공연 많이 하던데, 공연 할 때 기분이 어때?창호: 정기 공연이나 큰 공연이 있을 때는 큰 부담이 돼.
동훈: 신나고 가슴이 두근두근해.
봄: 처음에는 실수 하면 어쩌나 걱정 했지만, 연습하니까 한결 쉬워졌어.
울림을 하기 전엔 가창시험 때 떨리고 노래도 잘 부르지 못 했는데, 울림을 하면서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커져서 가창 시험도 잘 보게 되었고,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예은: 긴장되고 떨려.
예슬: 내가 노래 부른 것을 보고 박수를 쳐 주는 관객들을 보니까 뿌듯해.
민정: 처음엔 떨렸지만 공연을 할수록 내가 특별하다고 느껴.
준석: 재미있고 뿌듯해.
영원: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울림 활동을 통해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
다영: 무대에 나가서 좋았고 시인들이 직접 지은 시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좋았어.
해리:시인들이 직접 지은 시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좋았어.
현수: 시인들의 시 노래를 무대에서 부를 수 있어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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