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2006.11.20 01:04
마중
엄마가 퇴근할 시간
태풍이 와서
우산을 들고 엄마 마중 갔다
한참을 기다려도 엄마는 안 오시고
버스정류소에 서서
꾸벅꾸벅 졸았다
바람이 불어 우산이 뒤집히고
옷이 다 젖었다 춥기도 춥고
잠도 오는데
엄마 빨리 오세요
......................................
어제는 엄마의 일흔두번째 생신날이었습니다.
오빠네와 동생네가 울산으로 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참 고우셨던 우리 엄마, 참 고생도 많이 하셨던 우리 엄마..
어릴 적 기억이 나서.. 동시 한번 써 봤습니다.
태풍이 부는 날에도 잔업을 하고 늦게 오셨더랬지요...
엄마가 퇴근할 시간
태풍이 와서
우산을 들고 엄마 마중 갔다
한참을 기다려도 엄마는 안 오시고
버스정류소에 서서
꾸벅꾸벅 졸았다
바람이 불어 우산이 뒤집히고
옷이 다 젖었다 춥기도 춥고
잠도 오는데
엄마 빨리 오세요
......................................
어제는 엄마의 일흔두번째 생신날이었습니다.
오빠네와 동생네가 울산으로 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참 고우셨던 우리 엄마, 참 고생도 많이 하셨던 우리 엄마..
어릴 적 기억이 나서.. 동시 한번 써 봤습니다.
태풍이 부는 날에도 잔업을 하고 늦게 오셨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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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모두가 누군가의 엄마로 살고있지만..
나에게도 엄마가 있다는것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나도 참 많이 엄마를 기다렸습니다.
엄마는 아버지 심부름으로 구청으로 법원으로 많이 다녔지요..
아버지가 '대서'를 하셨거든요..
아버지 사무실앞 버스정류장앞에 놀이터가 있었는데
늘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며 엄마를 기다렸어요..
엄마가 긴 나무토막(?) 같은것 두개에 새끼로 엇갈려 엮은
그네 자리를 만들어 주셨지요..
그때 놀이터에는 그네틀은 있는데 그네줄이 안달려있어서
빨래줄 같은 그네줄을 갖고가서
그네틀에 메달고^^::(높이가 제법되었습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의자(?, 깔개?)를 딱 끼워서
그네를 탔지요^^
아이들 줄세워서 한번씩 태워주고~~~
그러다 2학년때 그네에서 떨어져서
한동안 팔을 못썼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우리엄마도 젊었을때 우리 동네에서 젤 이뻤는데...
옷도 젤 잘 입고 다니고....
엄마가 보고싶네요..